"-전세기 운영에도 전문가 필요
-전세기등 ‘특수사업부’ 개설
-독특한 상품, 직항 매력 부각

한진관광이 최근 특수사업부를 개설했다. 신규부서의 핵심 업무는 한진관광이 연간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지역별 전세기 운영이다. 초기기획에서부터 상품개발 및 수배, 상품 마케팅 및 판매, 최종 결산까지 모두 전담할 예정이다. 신설부서를 이끌어나가게 된 명인용 부장에게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


처음 생겼다. 설립취지는?

▲실제로 비행기가 뜨는 횟수는 몇 번 안 되지만 보통 주2회 운항해도 한 주에 최소 150~250명을 관리해야 한다. 기존에는 목적지별로 각 지역팀에서 해당업무를 병행했지만 전세기 때문에 패키지에 지장을 주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중요한 고정거래처 관리 문제가 심각하다고 판단해 별도 팀 운영이 제기됐다. 한진은 전세기사업이 특정시기만의 사업이 아닌 연간 계획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필요충분조건이 갖춰졌다고 본다.

-사업부 구성은 어떻게 이뤄졌나?

▲다양한 부서에서 근무하던 전문 인력들이 모였다. 전세기 외에 성지순례와 골프와 같은 전문상품 진행도 우리 팀에서 맡게 됐다. 각각 성지순례 3명, 골프 1~2명, 항공 1명, 외부영업직원 2~3명 및 전세기 담당 등 총 10여명을 배치하고 있다.

-지역 선정 및 운영 계획은?

기본적으로 기존에 운영해 오던 지역에서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다. 올해 계획 중인 사업들 역시 지난해와 중복되는 지역이 대부분이며 규모면에서 더 커졌다는 점이 다르다. 신규 지역 선정은 경유편을 이용해 어느 정도 테스트를 거친 후 상품성 여부를 타진하고 있다. 새로운 지역을 다루는 것은 상품 진행이나 판매 등에 있어 두루 부담이 따른다.
또 패키지상품은 물론이고 퍼스트클래스 및 비즈니스클래스도 팔아야 하는 등 신경 쓸 것이 많다. 한진관광의 자체 판매 외에도 타여행사의 요청이 있으면 블록 판매도 병행할 방침이다. 단, 상품가가 한진관광보다 낮으면 좌석을 회수할 계획이다. 영업직원을 두고 상품 홀세일 또는 항공판매도 실시할 예정이다.

-전세기운영의 전망은 어떤가?

예전보다 상황은 어려워졌다. 정규편 공급도 많이 늘어났고, 경쟁도 치열해졌다. 또 전세기 대여료도 껑충 뛰었기 때문에 수익 맞추기도 쉽지 않다. 하지만 일단 전망은 밝게 보고 있다. 지역들이 대부분 한진만의 독특한 상품이면서 직항의 강점도 지닌다. 현재 케언즈와 바이칼은 미정이고 캄차카 전세기는 잘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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