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이후 ‘안티 아메리카즘’ 증가

까다로운 비자절차와 부정적인 이미지가 미국 관광업계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즈지가 보도했다. 미국여행산업협회(TIA)에 따르면 미국의 외래관광객은 지난 1992년을 기점으로 현재 38%까지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에서는 지난해만 4600만명의 외래 관광객이 방문, 미국내에서 총 930억 달러를 소비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하면 많이 회복된 결과지만 장기간으로 봤을 때는 많이 감소한 수치다. 미국여행산업협회 로저 다우(Roger Dow) 회장은 “특히 911테러 이후 부쩍 강화된 미국비자 절차는 미국을 ‘방문하기 까다로운 나라’로 인식시키면서 관광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결과적으로 반미주의를 고양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이와 같은 관광악재로 인해 미국 관광업계가 입는 손실이 수십억 달러로 추산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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