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것보다 체험관광을”

- 티니안·로타 지역 홍보에 힘쓸 터

북마리아나제도가 보다 다양한 관광매력으로 무장하고 여행 수요를 공략한다. 지난 KOTFA 행사 참여차 방한한 북마리아나관광청 마틴 듀에나스(Martin Duenas) 부청장과 박병규 상임위원은 “휴양지보다 체험지로서의 북마리아나의 관광매력에 초점을 맞춰 홍보에 나설 것”이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기존 여행이 북마리아나의 아름다운 바다를 감상하는 ‘휴양’을 부각시켰다면 향후에는 다양한 체험거리 및 휴식에 포커스를 맞춰 여행상품을 구성하고 이에 맞춘 마케팅을 구사할 전략인 것. 듀에나스 부청장은 “북마리아나제도는 음식, 스파, 해양스포츠, 골프 등 무궁무진한 즐길 거리를 갖췄다”며 “아름다운 바다 및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쉼터인 점 역시 부각시키겠다”고 말했다.

허니문 시장뿐만 아니라 가족, 직장인, 독신여성 등 타깃층을 다각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씨 마이 마리아나스’, ‘해피 칠드런 인 파라다이스’ 등 연중 꾸준히 캠페인 및 이벤트를 개최, 다양한 수요층을 흡수하는 중. 사이판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티니안, 로타섬의 홍보 역시 관건이다. 듀에나스 부청장은 “휴양과 여유로움을 원한다면 로타를, 역사와 익사이팅한 게임을 즐기고 싶다면 티니안”이라며 “여행지를 다각화해 북마리아나제도의 이미지를 제고해 새롭게 고객에게 어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7월에는 박병규 사이판 월드리조트 총지배인이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관광청 상임위원으로 선정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박병규 상임위원은 “한국시장은 북마리아나 제2의 시장”이라며 “KOTFA 외에도 웨덱스 참여, 언론 홍보 등 꾸준한 활동으로 수요 유치에 힘쓰고 있으며 올해 한국인 관광객 목표를 지난해 대비 12% 성장한 8만명 정도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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