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에 라틴차이나 설립
-경쟁력있으면 국적은 무관

중남미 패키지의 대표 상품으로 자리 잡은 란팩(LANPACK)의 지정랜드 라틴코리아가 최근 베이징에 라틴차이나를 설립하고 중국여행객을 대상으로 판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라틴코리아 대표 연준영 소장으로부터 관련 이야기를 들었다.

-라틴차이나에 대해 설명해 달라.
▲ 베이징에 사무소를 뒀으며 지사장과 수배담당 2명으로 구성돼 있다. 중국 물량을 끌어들이면 결국에는 한국 마켓에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했다. 예를 들어 호텔과 거래를 할 때, 숙박하는 여행객의 국적이 중요한 게 아니라 어느 업체에서 송출하느냐가 관건 아니겠는가. 한편으로 그동안 쌓아온 중남미 상품에 대한 노하우를 국내 시장에만 한정시킬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접근은 쉽지 않으나 전혀 불가능하지도 않다.

- 시장 개척의 가능성은 어디에 있는가?
▲ 여행상품을 선택하는 기준은 여행사의 국적보다는 서비스 및 가격 경쟁력이 보다 중요하다. 여행상품 구매 시 중국어로 상담해주고, 여행지에 가서도 중국인 가이드가 나오는데 한국계 여행사라서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사실상 중남미나 아프리카는 아직까지 흔히 유럽을 가듯 미국을 가듯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지역이 아니어서, 그동안 란팩을 꾸준히 취급해 온 노하우가 비교우위가 된다. 다시 말해 중국여행사들의 무기는 13억 중국시장이었는데, 라틴차이나로 똑같이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판매를 개시한 시점부터는 이런 차이가 무색해진 것이다.

- 그렇다면 라틴코리아의 서비스 경쟁력과 노하우는 무엇인가?
▲ 다년간 란팩을 취급해 왔다는 것외에 중남미 일주에서 취급하는 지역별로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는 점을 꼽고 싶다. 라틴리오, 라틴하바나, 라틴이과수, 라틴상파울로, 라틴부에노스아이레스 등을 운영 중이며, 또 페루는 아직 없지만 칠레는 곧 개설 예정이다. 이들이 바탕이 돼 중국 영업에도 힘을 실어주고 있다.

- 중남미 외에 아프리카 전문랜드 아프릭코리아를 설립한 소식도 들린다.
▲ 여행지로서 아프리카와 중남미는 전혀 다르지만 상품 운영에 있어서는 통하는 부분이 있다. 대륙전체를 취급하고 각 국가들을 항공으로 연계한다는 점과 타 지역과 차별되는 여행 수배 요령이 필요하다는 점 등이다. 또 일반 인센티브와 달리 패키지 상품을 판매하는 주체가 여행사이기 때문에 란팩과 마찬가지로 대리점 위주의 영업 방식을 전개할 계획이다. 아프릭코리아는 윤정식 차장을 비롯해 4명이 창립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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