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까지 전년대비 약 130% 성장

말레이시아가 동남아의 주요 여행 목적지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말레이시아관광청은 지난 5월까지 말레이시아를 방문한 한국인 여행객이 총 5만882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2만5586명이 말레이시아를 찾은 데 비해 129.9%라는 놀라운 성장을 이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관광청은 당초 12만 명으로 잡았던 올해의 한국인 관광객 유치목표를 무난하게 달성, 16만~18만 명의 관광객 유치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편승해 말레이시아관광청은 대구, 부산 등 지방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8월29일부터 9월1일까지 지방 순회 로드쇼를 개최하기로 한 것. 말레이시아관광청 주병일 차장은 “서울에서는 급속도로 말레이시아 시장이 성장하고 있지만 지방에서는 아직까지 인지도가 높지 않은 편”이라며 “서울의 빠른 성장세를 기반으로 주요 지방시장에서 관광설명회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방 순회 로드쇼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것이며 오는 23일 서울 MICE세미나를 시작으로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지를 돌며 말레이시아관광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회를 갖게 된다. 또 전체적인 프레젠테이션과 함께 대한항공, 말레이시아항공 등의 설명회도 준비돼 있다. 주 차장은 “서울에서는 인지도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기 때문에 좀더 세부적인 설명회를 진행하고 지방에서는 인지도 상승을 위한 홍보에 주력할 계획”임을 전했다.

지역적으로는 페낭, 랑카위 등 말레이시아 북부 지역 홍보에 보다 집중할 예정이며 장기적으로는 사라와크 지역까지 관심을 두고 있다. 특히 대한항공이 인천-페낭 노선을 운항하고 있는데 7~8월 탑승률이 거의 9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 노선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지방수요를 확충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한편 가을 허니문 목적지로 말레이시아를 집중 홍보하기 위해 말레이시아항공은 허니문 특가를 출시했다. 콸라룸푸르, 코타키나발루, 랑카위 등지로 허니문을 계획하는 신혼여행객들을 대상으로 8월22일부터 11월30일까지 42만원에 항공권을 제공한다. 말레이시아항공측은 “최근 유가인상 등으로 항공료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지만 상반기와 동일한 가격으로 특가를 책정해 허니문 목적지로 확실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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