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JAL 단항 … 한국 중요성 강화
-온라인수요·개별여행 등 고른 성장

호텔니코사이판(Hotel Nikko Saipan)이 한국시장에서 거둔 올해 상반기 성적은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전체 호텔 객실 점유율이 7%대에 불과했던 한국인 방문객 수요는 올해 상반기 16%대로 부쩍 성장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객실·식음료 수입이 지난 1~6월 상반기 기간에 지난해 동기간 대비 203% 증가하는 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니코사이판측은 이같은 신장세를 보이는 한국시장에 거는 기대가 크다. 더군다나 오는 10월부터 일본항공이 사이판 운항을 중단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일본에 이어 ‘북마리아나 제 2의 시장’인 한국의 비중이 높아질 수 밖에 없는 것. 때맞춰 니코사이판은 기존에 일본인을 세일즈 팀장으로 내정했던 것을 8월말부터 한국 시장과 일본 시장을 동일하게 세일즈 팀장급으로 바꾸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호텔니코사이판 현지에서 한국시장의 마케팅·세일즈를 총괄 담당하는 정윤정 부장은 “한국시장에서는 인센티브 그룹, 개별여행객, 허니문 그룹, 가족여행객 등 전반적으로 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수요는 FIT를 중심으로 한 온라인 여행사, 올 상반기 300명을 수용 가능한 연회장을 확충하면서 부쩍 성장한 인센티브 수요다.

조금씩 성장세를 보이는 사이판의 골프여행객 수요 유치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정 부장은 “이달 1일부터 킹피셔 골프장과 연계한 니코호텔 골프팩을 시작한다”며 “초기부터 많은 모객을 기대하고 있지는 않지만 꾸준하게 운영할 방침”이라고 여행사들의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니코사이판은 늘어나는 한국마켓 수요에 따른 내부 투자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이미 올해 상반기부터 호텔 내 안내문, 브로셔 등을 한국어로 제작해 언어의 불편함을 최소화했으며 5월달부터는 식당 메뉴에도 비빔밥, 제육볶음덮밥 등 한국식 메뉴를 강화했다. 정윤정 부장은 “프로모션, 마케팅 강화 및 경쟁력있는 요금 제공으로 니코사이판에 대한 수요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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