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낭 샹그릴라 한국시장 강화

‘동양의 진주’ 페낭이 한국으로 한층 가깝게 다가오고 있다. 최근 아름다운 휴양지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말레이시아의 페낭에 위치한 샹그릴라리조트가 한국시장 강화에 나섰다. 지난 1일 한국을 방문한 페낭 샹그릴라 알빈드 슈레스타(Arbind K. Shrestha) 총지배인은 “다양한 문화와 인종, 영어가 통한다는 점을 바탕으로 페낭은 세계적인 휴양지로 인기를 얻고 있다”며 “한국의 여행사들과 더 많은 친분을 다짐으로써 한국시장을 더욱 확장시키려는 목적으로 방한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현재 페낭에는 라사사양(Rasa Sayang)과 골든샌드(Golden Sand’s) 등 두 개의 샹그릴라리조트가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이 중 라사사양은 지난해 11월 총 2,80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전면적인 개보수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9월에 6성급의 새로운 모습을 갖추고 그랜드 오픈할 예정이다.

알빈드 총지배인은 “내년 봄과 여름쯤에는 새로운 라사사양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특히 본격적인 개장에 앞서 8월경 전 세계적으로 홀세일러, 미디어 등 관련업계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팸투어, AD투어 등의 프로모션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라사사양리조트가 6성급의 고품격 리조트로 거듭나는 만큼 샹그릴라측에서는 골든샌드리조트와 함께 적절한 타깃별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라사사양은 품격 있고 한적한 휴양 목적지로, 골든샌드의 경우 각종 해양스포츠와 다양한 부대시설을 바탕으로 하는 젊고 활동적인 레저 목적지로 각각 특성화한다는 전략이다.

알빈드 총지배인에 따르면 현재 페낭을 찾는 가장 큰 시장은 유럽으로 영국 자체에서만 20%, 나머지 독일, 프랑스 등이 12%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3%의 시장을 점유해 다소 낮은 편이지만 지난 10년간 경기침체 및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라는 평가다. 때문에 알빈드 총지배인의 경우 객실 배정에 있어서 한국인 여행객에게 우선권을 주는 등 한국시장에 지대한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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