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비아항공 연합 결성 비수기 공략
-러시아어 구사하는 전문 인솔자 확보

인천-하바로브스크 직항을 운항하고 있는 달라비아항공이 비수기 판매 장려를 도모하기 위해 최근 러시아 연합을 결성했다. 연합상품은 지난해 출시돼 상품성을 검증받은 바 있는 ‘러시아 완전일주 바이칼 8일’을 선정하고, 지상은 페테르부르크에 직영점을 운영하는 스파투어가 맡았다.

달라비아항공 권기영 과장은 “여름에 수요가 몰려 패키지의 경우 항공좌석을 얻기 힘든데 연합운영을 통해 비수기에 기여한 만큼 성수기에 보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러시아가 더 북쪽에 있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춥지 않으며 실제로는 한국의 겨울 정도”라며 “골든리브로 불리는 가을 자작나무 단풍과 12월 눈덮인 러시아, 5월 봄이 아름다운 상트페테르부르크 등도 특별한 감흥을 선사한다”고 추천했다.

연합사로는 세명투어, KRT, ING투어, 자유여행사, 세명투어, 오케이투어, 투어몰 등 7개사가 참여한다. 매주 목요일 출발편에 대해 32석씩 자리를 배정한다. 상품가는 189만원을 책정했으며, 또 통상 15명당 1 FOC(Free of Change)가 배정되는 것과 달리 6명당 0.5 FOC를 계산하기 때문에 수익 면에서도 유리하다.

‘러시아 완전일주 바이칼 8일’은 각각 별도의 상품으로 판매되고 있는 러시아일주와 러시아·바이칼 일정을 포함한다는 점이 일정상 특징으로 꼽힌다. 블라디보스토크와 캄차카 등의 극동 러시아를 빼고 시베리아부터 극서지역까지 모두 방문할 수 있다. 일정 진행에서는 볼거리가 더 풍성한 상트페테크부르크를 2박으로 늘렸고, 타상품에서 야간열차로 이동하는 페테르부르크-모스크바 구간을 풀코보항공을 이용해 편리를 더했다.

또 러시아는 현지 특성상 호텔 등급이 여타 지역에 비해 낮은 편인데 달라비아항공의 연합상품에서는 전일정 4성급으로 진행한다. 권 과장은 객실난이 가중되는 6~8월에도 연합사의 비수기 실적을 통해 호텔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권 과장은 “러시아상품 성공의 관건은 러시아어를 구사하는 인솔자의 동반여부”라면서 “연합사로 참여하고 있는 세명투어와 자유여행사 등이 러시아 전문 인솔자를 확보해 원활한 진행도 가능하다”고 특별히 강조했다.

달라비아항공은 보람항공에서 총판매대리점(GSA)를 맡고 있으며, 이밖에 풀코보항공(인천-상트페테르부르크), 에어아스타나(인천-알마티), 에어로비트(우크라이나) 등의 업무도 대행해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의 다양한 여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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