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지자제 시대에 참여형 국내관광에 대한 관심 고조로 여행업계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고 있다.
2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농업협동조합중앙회산아의 일반여행업체인 농업기술교류센터(金棅斗)는「農都不二」라는 운동의 일환으로 지난 봄「산나물 채취 나들이」,「봄 내음을 식탁으로」, 「초여름의 농촌을 내 가슴에」등의 특화된 건전 참여형 국내관광상품을 기획, 판매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농업기술교류센터는 농촌과 도시의 교류 차원에서 이들 여행상품을 행사로 생각할 정도로 애정을 갖고 현지단위농협의 지원을 받아 농촌 일손을 도우며 도시민과 농민들간의 상호 공감대를 넓히고 야생열매 및 산나물 채취 등으로 관광효과를 극대화 시킬수 있게 하고 있다. 특히 참가자들에게 철저한 사전교육과 안내로 자연을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있어 감동을 자아내기도.
농업기술교육센터는 이같은 반응을 감안해 올가을에도「고추대 뽑기」등 의 건전 관광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참가자들이 농촌 일손을 돕고 부산물 재취와 현지에서 농산물을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건전 국내관광 참가자들이 환경관광에 대한 관심도가 높게 나타남에 따라 농업기술교류센터는 그린카드회원을 모집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행사 참가자들의 관심이 높지만 5천명 정도의 회원을 접수받아 이들에게 농업기술교류센터의 각종 여행상품 안내와 이벤트행사 등에 관한 각종 정보제공 등의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특히 농업기술교류센터는 지난달부터 안보지역 견학여행상품을 개발해 이달말까지 1천 5백여명에게 안보지역을 견학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 상품 또한 세대간의 이해의 폭을 넓혀주고 자연스레 우리가 처한 안보 현실을 신세대들에게 일깨워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지난해 한국관광공사가 펴낸 93년도의 국민여행실태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듯이 전국민의 관광여행 참여율이 93.2%, 숙박관광여행 참가율이 70.9%로 나타나는 등 국민들의 관광욕구가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으나 국내관광상품이 대부분 단조롭거나 단순히 보는 주유형 관광 일변도여서 해외여행 등으로 돌파구를 찾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농업기술교류센터의 건전 국내관광상품의 개발은 지자제시대의 지역관광 활성화와 경제발전은 물론 참여형 국내관광의 활성화라는 첨에서 앞으로 지자체등의 협력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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