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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어떤 분이 이런 질문을 하셨습니다. “헤드 스피드에 대한 거리 계산법을 알고 싶습니다. 저는 1번 우드가 260m정도 나가고 골프 경력이 20년, 주 라운딩 4회, 핸디캡 3, 나이 50, 신장 167㎝, 체중 64㎏입니다. 저의 드라이브 헤드 속도는 얼마 정도 될까요? 여기는 유럽입니다. 속도에 대한 거리 환산법도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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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큰 골프샵이나 피팅샵 등 쉽게 스윙 스피드를 잴 수 있는 곳이 꽤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골퍼들이 주위에 스윙 스피드를 측정할 수 있는 시설이 없거나 방문할 시간이 없어서 자신의 스윙 스피드가 얼마나 나오는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여기 자신의 비거리와 스윙 스피드를 대략적으로 환산해주는 법이 있습니다. 비거리와 스윙 스피드의 상관 관계에는 실제로 너무나 복잡한 요소들이 있습니다. 자신의 스윙 스피드와 최대 비거리를 낼 수 있게 해주는 작업이 피팅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스윙 스피드를 재는 방법에는 miles/hour 방식과 meter/second 방식이 있습니다. 만일 드라이버 스윙스피드가 100miles/hour라고 나와 0.4444를 곱하면 44.44m/s으로 표시됩니다. 100마일의 스윙 스피드를 가진 골퍼의 비거리는 이상적으로 스윗 스팟에 맞았을 때의 수치인 44.44m에 5를 곱하면 222m가 나오는군요. 이때 222m는 캐리(비거리)만 나온거고 롤(구르는건)은 포함 안된 값입니다.

질문하신 분처럼 260m 나가는 드라이버 거리는 페어웨이 상태에 따라 다르나 대략 10%의 구르는 정도가 있다고 가정할 때 260-26 = 234m가 캐리 거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위의 식으로 234÷5=46.8m/s, 46.8÷0.4444=105miles/hour 라고 추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거리를 측정할 때는 평소 치는 골프장 홀 중에 오르막이나 내리막이 아닌, 평지에서 쳤을 때의 평균 거리를 측정해야 합니다. 피팅샵을 방문하시는 대부분의 골퍼들은 자신의 비거리를 어쩌다 잘 맞은 최대 거리로 말씀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확실한 스피드 측정을 위해서는 번거로워도 스윙 분석기가 있는 곳을 방문하셔서 측정하시는걸 권해드립니다. 피팅의 가장 기본은 골퍼의 스윙 스피드로부터 나오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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