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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 : 김기남, 김선주, 이지혜, 서동철, 오경연, 황정일, 방금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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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럭 카지노 ‘조용히 가자’

한국관광공사 카지노 자회사인 그랜드코리아레저(주)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Seven Luck)’ 강남 코엑스센터점이 지난달 27일 본격 개장했습니다.

카지노 선정 초기의 사전 내정설을 비롯해 제주지역 카지노 인력 유출과 관련한 최근의 공정거래위원회 제소까지 갖가지 우여곡절 끝에 이뤄진 개장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하지만 3개 카지노중 첫 번째 개장임에도 불구하고 소수의 관계자들만으로 행사를 치르고 언론 등의 접근을 허용치 않으니 지나치게 몸을 사리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마저 듭니다. ‘외국인 전용’이라는 특성 때문이라지만 좀더 열린 자세가 필요하지는 않을까요?

-‘과(過)’하면 ‘독(毒)’

구정 연휴 선물도 예년과 많이 달라진 모습입니다. 한 여행사는 구정이라고 도너츠를 선물로 준비했는데 모 백화점 지하에서 파는 이 도너츠는 단 맛으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입니다. 일명 ‘예쁜 친구에게 주는 도너츠’라는데 재밌게도 도너츠 먹고 살 많이 찌라는 의미라네요. 암튼 도너츠 외에도 호두과자, 쿠션 등 구정 선물이 기발하게 변해가는 것 같습니다. 일부에서 경제 소비 활성화 차원에서 작은 선물 정도는 하자고 건의 했듯이 작고 정성어린 선물은 명절에 정을 나누는 좋은 수단이죠. 그러나 여전히 수 십 만원짜리 상품권을 주고받고, 회사 눈치가 보일까봐 집주소로 선물을 보내는 곳도 있다는 데, 아시죠? 과유불급, 과하면 분명 탈납니다.

-퍼주고 꼬시고 이래도 안 넘어와?

올해 구정연휴 때 모객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곳이 많았습니다. 초특가 상품이 그나마 반응이 왔다는군요. 상품가가 내려갈 만큼 내려가서 팔아도 수익이 박하고, 다른 여행사에 붙이려고 해도 같은 상황이니 수수료 챙겨 받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합니다. 골프전세기의 경우 1월 22일, 26일, 29일 출발에 대해 담당팀장들의 근심이 이만저만 아니어서, 막바지에는 항공 원가 수준의 요금도 시장에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다 퍼주고 꼬셔야 넘어오는’ 수요라도 잡은 팀장들은 그나마 본전이라도 건졌고, 우물쭈물 눈치만 보던 팀장들은 고스란히 돈을 날리게 됐다는데…. 앞으로도 전세기로 골치를 썩을 일에 한숨만 내쉬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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