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릴레오 등과 협업준비
-GTA-XML 서비스 인기

-인수합병에 동의한 시기까지 고려하면 약 1년여가 지났다. 한국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는 무엇이 있었나?

▲일단 외형적으로 큰 변화는 없다. 여러 자회사가 있지만, 각각의 브랜드가 추구하는 이미지와 사업성격이 있기 때문에 이를 통합하지 않고 특성화 운영한다. 하지만 한 가족이니까, 보다 유기적인 차원에서 각자 고유의 특징을 살린 협업을 진행할 수 있다. 항공시스템을 제공하는 갈릴레오와 걸리버의 RBS(Retail Booking System)가 만나 갈릴레오 레저 서비스를 이달말 개시한다. 또 걸리버가 갖는 한국 시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여타 사업부의 진출을 도울 수 있을 것이다. 계열사 중 마감임박 할인(Last Minute) 전문 여행사 레이츠투고우(Rates to Go)가 첫 번째로 한국에 들어올 예정이다.

-주력사업을 물어보지 않을 수 없다. 최근 할인호텔 예약 시스템 업체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걸리버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개별자유여행(FIT) 및 온라인 부분의 부각과 함께 새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실시간호텔예약 시스템의 경우, 걸리버가 단연 비교우위를 지닐 수 밖에 없다. 서플라이어를 통해 호텔을 공급받는 업체의 경우 시스템 사양 충돌 등의 문제와 전환 등의 문제가 남지만, 전세계 31개 지사가 각 지역의 호텔과 직접 계약을 맺어 중간 유통을 줄였다. 또 HOL(Hotel’s On Line)제도 운영으로 가입 호텔 담당자들이 직접 시스템에 접속해, 객실수를 추가하거나 가격을 조정할 수 있다. 미리 확보해 놓은 객실과 수시로 추가되는 객실 등을 통해 가격 경쟁력과 실예약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온라인 실시간 예약 시스템이 보급 되면서 B2B2C의 비중도 커지고 있다고 들었다.

▲B2B2C 형태로 여행사, 항공사, 포털사이트 홈페이지 등에 제공됐다. 반면에 새롭게 내놓은 서비스는 기술을 제공하되, 걸리버의 상표나 브랜드가 드러나지 않는 GTA XML을 개발해 내놓았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해당 여행사가 개발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여긴다. 이외에 현지 담당자를 통해 수집한 상세 정보와 경쟁력 있는 요금으로 B2B2C 방식이라도 규모와 시스템을 자랑하는 거대업체들의 B2C에 대응하는데 부족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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