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 : 김기남, 김선주, 이지혜, 류한상, 서동철, 오경연, 황정일, 방금숙 기자

■ 허니문 풀빌라부터 잡고 보자

입춘이 두 번 있는 쌍춘절의 해는 길하다고 결혼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허니문 시장도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인기를 끄는 풀빌라에 대한 관심이 더욱 뜨겁습니다.

풀빌라는 아무래도 그 특성상 객실수가 일반 호텔이나 리조트보다 적은 편이죠. 하지만 일단 잘 팔리고 있는 상품이다 보니 각 리조트 전문업체 및 랜드 담당자들이 괜찮은 신규 풀빌라를 선점하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고 하네요. 심지어는 어디서 땅만 파고 있어도 한국 업자들이 나타나, “총판대리점(GSA) 맺자”, “하드블록 깔자”며 덤벼들 정도라고 합니다.

■ 지갑 안에 각종 카드가 빽빽이~

인센티브 수요가 많이 움직이는 시기입니다. 대형 인센티브 행사 가운데, 대표적인 경우가 은행, 카드사, 보험사 등입니다. 이들 업체들은 사원 여행 외에도, 높은 판매실적을 올린 영업사원들에게 포상 여행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크고 작건 간에 많은 여행사들이 금융권 쪽 행사를 확보하고 싶어하죠.

한편으로 이 때쯤 여행사에 방문하면 카드, 보험, 적금 신청서가 아예 한 묶음씩 놓여 있는 것을 보게 되기도 합니다. 인센티브 물량을 맡기는 대신 몇 건 이상의 실적을 요구해오는 것이죠. 그래서 일부 여행사 직원은 쓰지도 않는데 발급받은 카드가 여러 장이요, 보험도 적지 않다고요. 추가로 특식이나 선택관광을 포함시켜 주는 것은 물론이고, 각종 카드, 적금, 보험은 여행사직원들로써는 피할 수 없는 비즈니스 가운데 하나라고 하네요.

■ 신종 인터넷 알선 사업?

이른 바 성매매 관광이라고도 부르는 음지의 해외여행도 이제는 인터넷 시대입니다. 보통 이런 여행은 골프투어 등을 갔을 때 현지에서 문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개별 상품처럼 심지어는 여러 가지 선택이 가능한 패키지 형태로 출시돼 있기는 것도 상당수에 달합니다.

관련 기사 취재차 해당 사이트에 방문해보니 “혼자가도 가능할까요?” 와 같은 제목들로 올려져 있는 게시물들을 비롯해 관련 업체들의 자유게시판들이 매우 활성화 돼 있더군요. 또 일정도 구체적이고, 웬만한 개별자유여행 못지않은 맞춤형 상품도 많아 적잖게 놀랐습니다. 그렇지만 국내에서와 마찬가지로 해외에서 성매매는 법으로 금지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괜히 걸려서 국제적인 망신살 뻗치지 맙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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