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무비·여행사등 3박자
-스크린투어로 차별화전략

영화와 여행이 접목된 새로운 형태의 여행서비스가 등장한다. (주)윌코리아닷컴은 국내 최대 영화전문 사이트인 맥스무비와 공동으로 ‘맥스무비투어(가칭)’를 오는 7월1일 오픈한다. 영화여행, 나아가 국내외 각종 공연, 축제, 스포츠이벤트 등이 여행과 결합된 문화여행이라는 새로운 테마의 여행서비스를 정착시키겠다는 백경종 대표이사를 만나 맥스무비투어의 비전을 들어봤다.

-영화여행을 그리게 된 배경은?

▲많은 사람들이 영화 속 아름다운 배경으로 떠나고 싶다는 욕구를 느끼고 있다. 이 점에 착안해 영화의 촬영지를 여행콘셉트로 잡았다. 맥스무비를 영화여행의 창구로 삼은 것은 370만명에 달하는 회원수와 일일평균 방문객이 88만명에 이르는 거대한 온라인 인프라 때문이다. 맥스무비가 영화에 관한 전반적인 인프라를 제공하고 우리는 최적의 솔루션을 실현함으로써 새로운 여행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는 것이다.

그간 몇몇 업체에서 영화와 여행을 접목시키려는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영화관련업체와 여행관련업체를 이어줄 고리가 다소 약했을 것이다. 그 부분을 해소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해 영화여행이라는 새로운 틈새시장을 집중공략하게 됐다. 하나투어가 전국에 수많은 오프라인 대리점을 운영하면서 동시에 모객을 진행하는 것처럼 맥스무비투어는 신용카드사, 케이블TV 등 온라인상의 수많은 제휴사 네트워크를 통해 항공권판매 ASP방식과 같은 동시다발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게 된다.

-향후 운영될 차별화 전략은?

▲이미 온라인쇼핑몰들의 여행시장 진출은 대세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현재 이들의 여행서비스는 대부분 여행사들의 입점 형태인 ‘몰인몰’ 방식이다. 이와 달리 맥스무비투어는 국내외의 각 지역별 전문여행사들이 영화와 관련된 새로운 상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때문에 자체 브랜드도 ‘스크린투어(가칭)’로 차별화를 꾀했다. 단순한 영화 속 배경을 돌아보는 일정뿐만 아니라 해당 영화관람 후 떠나는 기차여행, 여행을 마친 후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무료 영화티켓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형태를 구상하고 있다.

-첫 시도인 만큼 홍보가 중요할 텐데…

▲이미 맥스무비는 제휴사 및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방대한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온라인 영업방식을 추구하고 있는 만큼 홍보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달리 여행업계와의 관계를 위해서는 별도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여행서비스를 담당할 여행사 가족을 선정하기 위해 5월13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설명회를 통해 각 지역별 전문여행사 12개 정도가 맥스무비투어의 한 가족이 될 것이다. 여행업계와의 원활한 연계를 위해서 미디어 마케팅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일 것이다.

-맥스무비투어의 비전은 무엇인가?

▲최근 여행시장은 대형여행사들의 좌석 선점, 획일화된 여행상품 등으로 점점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여행상품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런 시장상황에서 좀더 다양한 상품들을 제공하고 소비자들의 입맛에 더욱 맞는 상품들을 개발함으로써 새로운 여행시장을 연다는 포부를 갖고 이번 사업을 시작했다. 영화라는 새로운 테마, 이를 개성있게 상품에 반영할 수 있는 전문여행사, 그들을 이어줄 수 있는 솔루션 등 3박자가 맞물려 여행시장의 블루오션을 개척한다는 것이다.

이 사업이 정착하기까지 6개월 정도를 예상하고 있으며, 사업 활성화 여부에 따라 내년부터는 한류를 통한 인바운드에도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사무실도 100평 규모로 확장이전하고 맥스무비투어 전담부서도 신설할 것이며 이를 담당할 전문인력도 충원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