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2일 첫 직항편 ‘출격’
-2009년까지 20만객실 확보

대한항공에서 오는 9월22일부터 월·수·금요일 주3회 일정으로 서울-라스베이거스 노선 정규편 운항을 확정했다. B777기종에 257석으로, 첫 직항운항인 것을 감안할 때 절대적 공급면에 있어서도 부족함이 없는 규모다. 이같은 직항편 개설에는 지난 1999년 한국사무소 개설 이래 꾸준히 작업을 해온 라스베이거스관광청의 노력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다가오는 정규편 운항개시일을 앞두고 나날이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는 쏘니아 홍 소장을 만났다.

-직항편 개설이 가지는 의의는 무엇인가?

▲이번 직항편은 기존의 특별전세기를 제외하고 처음으로 시도되는 정규편 운항이다. 9월 취항을 앞두고 6개월 전인 지난 3월달부터 대한항공과 손잡고 각종 프로모션 및 팸투어 등을 적극적으로 진행, 노선 알리기에 꾸준히 주력해 왔다.

또 오는 9월부터 일본에서 도쿄-라스베이거스 직항편을 운항중인 일본항공이 단항되기 때문에, 대한항공의 라스베이거스 노선은 아시아에서 유일한 직항편이 된다. 따라서 인근 일본, 중국, 홍콩, 타이완 등 아시아 타국에서의 이용객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대한항공측에서도 이들 국가들과의 연계스케줄이 편리하도록 운항시간을 고려해 편성한 것으로 알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 현지 및 실무자들은 이르면 내년 말부터 무비자 정책이 도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이같은 호재 작용시 라스베이거스 노선이 클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할 수 있다.

-노선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말해 달라.

▲현재 SBS에서 방영중인 월화드라마 ‘미스터 굿바이’를 라스베이거스에서 촬영, 제작지원을 했다. 이밖에도 오는 2009년 라스베이거스에 개장할 예정인 6성급 호텔 ‘W 호텔’과 연계한 프로모션에도 힘을 기울이는 등, 다분야와 라스베이거스를 연계한 프로모션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방침이다.

오는 9월 직항편 취항에 맞춰 공중파에 대한항공의 라스베이거스 이미지 CF가 방영될 계획이기도 하다. 또한 패키지 여행상품 판매실무자인 여행사와의 연대도 빼놓을 수 없다. 현재 모두투어, 넥스투어 등의 여행사와 공동작업을 하고 있으며 향후 필요시 미국 현지여행사와 한국여행사와의 파트너쉽을 주선, 보다 편리한 라스베이거스 여행스케줄 구성에 일조할 방침이다.

-향후계획 및 현지인프라를 말하자면.

▲기존 ‘카지노’로 상징됐던 라스베이거스의 이미지를 탈바꿈하는 것이 당면과제다. 미국 48개주에서 카지노 운영이 허용되고 있으며, 이미 겜블링 수익면에서 봤을 때 마카오, 싱가포르가 라스베이거스를 앞지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가족여행지’ 등 다채로운 테마로 라스베이거스를 포지셔닝할 계획이다.

향후 5년치 컨벤션 행사가 다 예약이 돼있을 만큼, 미국 최대의 컨벤션 도시인 라스베이거스의 ‘비수기’는 오히려 7, 8월로 한국의 성수기와 맞물렸을 때 가격 및 여러 측면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16만개인 객실수가 부족한 감이 있을 만큼 방문객 수가 넘치는 만큼, W호텔, 그랜드 하얏트 등 대규모 호텔이 추가로 계속 지어지고 있어 오는 2009년까지는 4만개의 객실이 추가로 확보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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