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0여개 현지 업체 조인
-퀄마크로 관광상품 표준 제시

뉴질랜드 최대의 관광교역전, 트렌즈를 주최하는 업체는 뉴질랜드관광산업협회(Tourism Industry Association New Zealand, 이하 TIA)다. 뉴질랜드의 양대 ‘간판’ 주력산업이 관광과 목축이니만큼, 뉴질랜드 전역의 관광업계를 총괄하는 TIA의 역할은 클 수밖에 없다. 트렌즈 행사장에서 TIA 피오나 루어스 회장(Fiona Luhrs·Chief Executive)을 만나 트렌즈의 의의 및 한국시장의 위치를 확인했다.

-트렌즈의 의의 및 올해 행사에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트렌즈는 뉴질랜드 전체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중요한 포럼이다. 특히 중소규모의 튼실한 여행사들이 해외의 바이어들을 다수 만날 수 있는 기회의 장이라는 측면에서 매력적인 행사라 할 수 있다. 올해 트렌즈에는 뉴질랜드 현지에서 14개 업체가 추가로 선정, 총 408개의 업체가 셀러 자격으로 참석했으며 해마다 약 10여개의 업체가 TIA의 심사를 통해 새로 조인하고 있다.

올해는 금광, 낚시 등과 같은 새로운 어트랙션 업체들이 참가해 보다 다양한 뉴질랜드 관광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또 행사장에서 TIA의 새로운 로고가 첫선을 보였으며 행사 중간중간 배정된 티타임, 칵테일 미팅시간 및 정찬 모임에서의 케이터링 서비스에도 각별히 신경써 참석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뉴질랜드 관광산업의 지향점을 말해 달라.

▲뉴질랜드에서 관광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지대하다. 따라서 꾸준한 관광객 창출 및 재방문객 유치를 위해 인·아웃바운드 양쪽 측면에서 신경을 쓰고 있다.

이를 위해 꾸준히 힘을 쏟고 있는 분야는 역시 관광 전반에서의 질 향상이라 할 수 있다. 뉴질랜드만의 고유 관광인증품질제도이자 사업체인 ‘퀄마크(Qualmark)’는 TIA 및 뉴질랜드관광청에서 관여하는 일종의 정부 산하기관으로서 엄격한 기준에서 숙박, 교통, 액티비티 등 뉴질랜드 현지에서의 관광상품 전반을 ‘보증’하는 기준을 제시, 보다 객관적이면서도 검증된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의 선택을 용이하도록 돕고 있다. 이밖에도 세계 각국에서 업계 및 일반 소비자를 통한 리서치를 통해 지역별 ‘맞춤’ 관광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웃바운드 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위치 및 향후 활동방향은.
▲한국은 2005년을 기준으로 약 11만명이 뉴질랜드를 찾아, 뉴질랜드 아웃바운드 시장에서 6번째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잠재성 등으로 인해 나날이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시장이다. 향후 공중파 TV를 통해 드라마 등에서 뉴질랜드가 잇달아 해외 촬영지로 노출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 뉴질랜드관광청 한국지사에서 향후 마케팅 등의 활발한 행보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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