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아웃·인트라바운드 통합
-대형화·종합화·B2B 강화

내년 9월 대규모의 종합 관광전 ‘월드 투어 엑스포 2007’이 개최될 예정이다. 한국국제전시장(킨텍스)이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월드 투어 엑스포는 아웃바운드, 인바운드 및 인트라바운드를 한데 모은, 말 그대로 관광전의 ‘종합선물세트’를 지향한다. 주한 외국관광청 등 업계의 관심이 쏠리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월드 투어 엑스포를 준비하는 킨텍스의 이효수 전시본부장을 만났다.

-월드 투어 엑스포의 배경은?

▲우리나라는 현재 첨단산업을 위주로 많은 국제적 전시회를 벌이고 있다. 이제 첨단산업의 경우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고 본다. 이 시점에서 관광산업에 눈을 돌리게 됐다. 최근 수출산업으로 지정되기도 한 데다 관광산업이야말로 21세기를 이끄는 성장산업이자 주력산업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관광업과 관련된 인재가 전혀 없는 상황이어서 어려움이 많다. 처음부터 배워가는 입장으로 관광전을 준비하고 있다. 내나라박람회, 코트파 등 기존에 자리를 잡고 있는 행사들과 공동 작업을 시도했지만 당분간은 독자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대한민국 대표 관광전 브랜드란?

▲이미 국내에서는 관광과 관련된 많은 행사들이 개최되고 있다. 그러나 그간 아웃바운드는 아웃바운드대로, 인바운드는 인바운드대로 각자 행사가 치러져 왔다는 한계가 있다. 실제로 참가업체도 이 같은 한계를 지적하기도 했다.

주한 외국관광청 등 참가업체들이 문제점으로 지적해 온 것들을 보완해 아웃바운드, 인바운드, 나아가 인트라바운드까지 아우르는 종합 국제관광전이 바로 월드 투어 엑스포다. 그 중에서도 특히 인바운드에 좀더 주력할 예정이다. 국내의 다양한 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해외에서 관광투자자들을 초청해 상담의 장을 마련하는 등 B2B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시작인 만큼 홍보가 중요한데

▲물론이다. 타 전시회들은 홍보와 관련된 마케팅이 다소 부족했다고 느낀다. 때문에 대한민국 대표 관광전 브랜드를 지향하는 만큼 다각적인 홍보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웹 프로모션도 중요하다. 이미 자체 홈페이지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으며 온라인 상의 노출을 극대화함으로써 폭넓은 계층에 전시회를 알리고 있다. 이와 같은 홍보마케팅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대형화, 종합화, B2B 강화 등의 경쟁력으로 차별화를 꾀할 것이다.

-첫 행사를 준비하는 각오는?

▲이제 관광산업에 한 발 내디딘 이상 한 가족이 된 것이다. 혼자가 아닌 서로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자 한다. 이것은 혼자 노력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관광청, 대사관, 여행사, 항공사 등 관련업계 분들의 많은 협력이 필요하다. 언제든 의견을 수렴할 준비가 돼 있으며 별개로 움직이는 행사가 아닌 ‘함께 채워가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공동 협력체제가 구축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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