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 이하는 상품 가격, 이상은 브랜드 중시
-여행사 광고 신뢰도 소폭 상승
-현지서 추가 비용 발생이 걱정

설문 조사에서 여행사 신문 광고 정보의 신뢰 정도를 질문한 결과 응답자의 16%가 ‘매우 신뢰한다’거나 ‘신뢰한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해 조사에서 나온 응답보다 4% 가량 높은 수치로 최근 대형 여행사들의 잇따른 기업공개와 적극적인 마케팅 등에 힘입어 여행사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이 다소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보통’이라는 응답도 지난해 51%에서 64%로 올라갔다. 반면에 지난해 34%였던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8%로 크게 감소했다. <표 1>



신문 광고를 볼 때 가장 유심히 보는 부분으로는 이용 호텔과 항공, 일정 등 기본적인 상품 내용이 36%로 가장 많았다. 38%로 지난해 1위에 꼽혔던 여행사의 지명도 및 신뢰도는 23%로 다소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높은 영향력을 발휘했다. 여행상품 선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여겨졌던 상품 가격의 경우 지난 해 12%에서 올해 16%로 다소 높아졌지만 소비자가 광고에서 가장 유심히 보는 항목에서는 3위에 그쳤다.

할인 혜택이나 특전 등의 추가 제공 사항과 공항세나 팁 등 추가비용 발생 등의 관심은 각각 8%와 6%에 머물렀다. <표 2>

-가격과 브랜드가 최종 선택 결정

여행상품 가격에 대한 소비자의 생각은 여행 상품의 최종 선택 단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입하려는 여행 상품의 내용이 여행사마다 큰 차이가 없다면 소비자들은 43%가 ‘판매 상품의 가격’을 40%는 ‘여행사의 지명도’를 최종 선택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할 요소로 꼽았다. <표 3>



특히 최종 선택 시 고려사항은 연령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만 30세 이하 응답자의 경우 절반 가까이가 상품의 가격을 우선시했으나 만 30세 이상으로 올라갈수록 여행사의 지명도를 더욱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현재 여행업계에 나타나고 있는 양극화 현상의이 시간이 갈수록 심해질 것임을 나타내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또한 40대의 경우 11%가 홈페이지의 충실함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표 4>

여행형태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었다. 패키지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응답자의 경우 예상과 달리 상품 가격보다 여행사의 지명도를 중시한다고 답했으며 에어텔이나 직접 예약의 경우는 지명도보다 가격을 더욱 우선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5>



-현지 추가 비용은 30만원 이하가 대부분

여행사의 패키지 상품 구입과 관련해 소비자가 가장 염려하는 부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현지에서의 과다한 추가 비용’으로 조사됐다. 1순위 응답에서 29%가 과다한 추가 비용을 우려했으며 쇼핑이나 선택 관광의 바가지 요금(7%), 팁 강요(5%) 등까지 포함할 경우 원치 않는 비용 발생에 대한 염려가 4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순위 응답에서도 추가비용 발생이 20%로 가장 높은 응답을 받은 가운데 바가지 요금(16%)과 팁 강요(5%) 등 41%가 원치 않는 비용 발생을 염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선택 관광 강요(16%)나 쇼핑 강요(16%)를 비롯해 불성실한 일정 진행(13%) 등 여행 내용에 대한 우려도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표 6>



한편, 여행사를 통해 해외여행을 할 때 쇼핑이나 선택관광 등 현지에서 추가로 지불할 수 있는 1인당 범위는 30만원 이하가 절반을 넘었다. 20만원까지와 30만원까지 추가 지출할 수 있다는 응답이 각각 24%로 가장 많았으며 50만원까지 추가로 지갑을 열수 있다는 응답도 21%에 달했다. 10만원까지만 추가 예산을 세우겠다는 응답자는 17%로 나타났다. <표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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