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도 상품도 확실한 차별화로 승부
-독특한 경력과 새로운 시도로 ‘눈길’ 끌어

“아이템이 골프라는 이유만으로 골프 전문 여행사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감이 아닌 데이터로 마케팅하고 서비스는 손님이 직접 다르다고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주)투어스펙 유현수 사장<사진>의 각오가 남다르다. 투어스펙은 지난 4월부터 경제지에 광고를 시작한 새내기 골프 여행사. 대표인 유현수 사장 자신도 광고대행사인 한컴과 제일기획을 거쳐 스포츠마케팅 회사 AMG 등을 경영했지만 여행업계와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여행사 밖에서 쌓은 유 사장의 남다른 경력은 안에서는 보기 힘든 틈새를 찾고 자심감을 심어주는 든든한 배경이기도 하다.

아직 국내 골프 시장이 걸음마 단계였던 1990년대 초, AMG는 현대모터스오픈, APGA 패스포트오픈 등 굵직한 골프대회를 운영하며 전문적인 골프 비즈니스의 문을 열었다. 이후 유 사장은 골프 포털사이트 등을 기획하며 골프 전문가로 자리를 잡았고 당시의 인연을 계기로 투어스펙을 개업한 지금은 KPGA와 공식 마케팅 대행사 계약을 맺고 있기도 하다.

여행사로의 시작도 예감이 좋다. 유 사장은 4월 첫 광고 이후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한 6월에 250명 정도를 행사했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단순히 정형화된 골프여행상품을 판매하는 여행사가 아니라 용품회사나 골프장 등과 공동 마케팅을 벌이는 토털골프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상품의 성격도 단순히 주말을 즐기는 여행에 그치지 않는다. 프로들과 연계한 동반 라운딩 패키지같은 실력 향상 프로그램, 건강, 이민, 휴양, 외국어 등 다양한 주제와의 연계 상품도 기획하고 있다. 고객 서비스도 투자 차원에서 과감하다. 지난 5월 30명 정도의 부산고 동문을 미야자키에서 행사할 때는 4명의 직원을 현지에 투입해 호평을 받고 재방문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여행객에게는 방문하는 골프장에 맞춰 상세한 홀별 코스 지도와 일정, 비상연락망 등이 깨끗한 수첩 형태로 제공된다.

향후 일정도 빡빡하다. 일단 신문 외에 명품 잡지, 골프 잡지 등으로 광고를 다변화하는 한편 7월말에는 인천공항에서 1000명 정도를 대상으로 해외골프투어에 대한 설문 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골프장 평가 시스템이 들어간 새로운 차원의 홈페이지(www.tourspec.co.kr)도 8월중 선을 보이기 위해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유 사장은 “홈페이지까지 완성이 되면 정말 새로운 골프 여행사가 등장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02-543-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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