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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I+TQ3 노하우로 승부
-한국그룹 상용업무 주목

SG다국적 상용시장의 역학구도가 달라졌다. 대표적으로 꼽는 상용전문여행사들간의 이합집산이 이뤄지면서, 기존 계약 관계도 조만간 갱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올해 5월 BCD트래블과 향후 5년간 파트너로 일하기로 계약을 맺고, 공격적인 영업 활동에 돌입하고 있는 SG항공여행사 이강희 대표를 만났다. <관련기사 7월24일자 1면>

-SG 항공과 BCD트래블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해달라.

▲SG항공여행사는 지난 97년부터 상용전문여행사로 업무를 시작했으며, 최근까지 독일의 유명 여행사 TUI와 미국의 네비건트가 공동 설립한 TQ3의 한국 파트너로 활동했다. 3M. 바르질라코리아, 퀄컴, 모건스탠리 등 다국적 기업들과 일해왔다. BCD트래블은 TUI가 BTI의 일원이었던 미국 BCD홀딩스와 새롭게 합병하면서 만든 공식 브랜드이다. 이 두 여행사 외에도 시너지(Synergi)와 TTC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상용시장의 향후 전망은 어떠한가?

▲일단 BTI나 TQ3 등과 계약돼 있던 업체들의 변화가 예상된다. 어느 쪽을 택할지는 그 누구도 알 수 없지만, 올해 하반기 또는 내년 중에 잇따라 새로운 계약들을 맺게 될 것이다. 최근 생명을 위협하는 테러나 각종 재해 등이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관련 데이터나 통합된 시스템을 통해 자사 직원의 현황을 파악하는 일이, 다국적기업들에게 있어 주요 사안 가운데 하나로 부각됐다. 따라서 여행 업무 대행 파트너도 다국적 업체가 더욱 유리해졌다 하겠다. 같은 이유에서 방대한 자료들을 이동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한번 계약했던 업체와 돈독한 관계가 유지될 수밖에 없다.

-삼성이나 LG 등 국내 기업도 다국적 기업화 돼 가고 있다. 국내시장은 어떤가?

▲한국그룹들의 해외 진출도 활발하고 관련 물량도 큰 편이다. 이들의 특이할 만 한 점은 예전에는 공식적인 통로가 아닌 친척이나 특정 친분에 의해 해당 업무를 몰아주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근래 들어 대행업체수도 늘어나고 있고, 인간적인 유대관계보다는 경비 절감 및 효율적인 운영을 컨설팅해 줄 수 있는 전문 업체를 찾는 경향이다. 국내 시장 역시 조만간 크게 달라질 것으로 전망하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BCD트래블코리아의 향후 계획을 알려 달라.

▲새롭게 재편되는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적극적인 영업에 나설 예정이다. 또 회사 규모도 확장시킬 계획으로, 오는 10월까지 인센티브팀, 경리팀, 상용팀, 웹디자인 등 해당 분야에 2년 이상 경력자들을 40여명 정도 충원한다. 02-399-7777로 문의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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