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고 즐거운 마카오 4색 여행



-짜릿하고 아찔한 마카오 타워 체험

짜릿하고 아찔한 체험을 원한다면 마카오 타워에 올라가 보자. 높이 338m의 이 복합형 타워에서는 58층의 전망대에서는 밖으로는 중국과 홍콩까지 조망할 수 있고 안에서는 군데군데에 유리로 만든 발판 위를 걸으며 바닥을 내려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몸이 움츠려 드는 것을 경험할 것이다.

유명한 360도 회전 레스토랑과 180도 라운지가 있어서 서남아시아와 포르투갈의 음식을 맛볼 수 있고 특히 야간에는 낭만적이고 멋진 추억을 만드는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스스로 강심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마카오 타워의 압권이라 할 수 있는 각종 어드벤처에 도전해 보자. 번지 점프 식으로 몸에 보호 장구를 매고 물이 아닌 바닥에, 그것도 아무 보호 장치가 없는 바닥으로 순식간에 뛰어 내리는 스카이 점프, 216m 높이에서 타워 바깥 주변을 안전장치를 달고 걷기도 하고 안전요원의 요구에 맞춰 난간에 걸터앉아 사진 찍는 체험을 할 수 있는 스카이 워크도 인기가 있고 타워의 좁디 좁은 정상 338m 꼭대기까지 기어 오르는 매스트 크라임은 본 어드벤처의 절정을 이룬다.

이런 어드벤처는 주최측에서 기념 사진을 찍어 메일로 보내주며 특히 매스트 크라임은 2시간 정도의 안전교육과 트레이닝을 거쳐야 즐길 수 있다.

-형형색색 피셔맨스 와프

2005년 12월31일에 5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오픈한 피셔맨스 와프는 3가지 주제의 섹션으로 나누어진 테마파크로 ‘당 왕조의 꿈 (Tang Dynasty)’ ‘동서양의 만남(East meets West)’ ‘전설의 부두(Legend Wharf)’이렇게 세 개의 테마로 나뉘어 컨벤션, 쇼핑, 아동용 놀이기구, 식사, 극장 등을 갖춘 종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이다. 라스베거스의 미라지 호텔에서 따온 듯한 인공 화산과 인공 분수가 멋진 볼거리를 제공하고 인공적인 냄새는 다분하지만 나름대로 색다른 매력으로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24시간 운영되며 입장료도 없고(놀이기구 등 제외) 밤 늦은 시간에도 멋진 야경을 제공하므로 가족의 손을 잡고 산책을 하며 만화의 주인공인 ‘Z Boing’을 만나 함께 사진을 찍는 것도 아이들에겐 잊을 수 없는 즐거움이 될 것이다. Z boing은 미세린 타이어맨과 비슷한 캐릭터로 마치 늘었다 줄었다 하는 주름진 원형 형태의 플라스틱 안에 사람이 들어가 있다가 방문객이 접근하면 갑자기 움직여 사람들을 놀래키기도 하고 어기적 거리며 걸으며 사람들과 함께 장난도 치는 재미있는 캐릭터이다. Z Boing은 밤 11시면 퇴근한다.

-여유로움 제공하는 마카오의 밤

홍콩과 같은 휘황찬란한 야경을 기대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몇몇 야경이 볼 만한 곳이 있다. 단지 안개가 많이 끼는 기후로 인하여 뿌연 것이 좀 흠이지만 여행가서 일찍 잘 것은 아닐 터이니 야경이 괜찮다 싶은 곳을 돌아보자.

1. 남반호수 지역 : 구 총독건물 맞은 편의 이 곳에는 음악 분수가 있어서 음악과 함께 형형색색의 분수가 호반에서 불어오는 해풍과 함께 상큼한 여유로움을 제공한다. 마카오 타워와 그 아래로 우정의 다리 야경도 보이며 주변에는 레스토랑이나 바가 있어서 아름다운 밤을 즐길 수 있다.

2. 펜하교회 지역 :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어서 올라가기 다소 힘이 들겠지만 주변의 고풍스러운 저택들과 마카오 타워의 야경이 함께 보이기에 역시 아름다운 곳이다.

3. 마카오 타워 : 마카오 타워의 전망대나 360도 회전 레스토랑에서는 마카오와 주하이시의 야경을 한눈에 즐길 수 있다.

4. 피셔맨스 와프 : 늦은 시간까지 가족들과 산책을 즐기며 야경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5. 기아요새 : 해발 94m의 마카오에서 가장 높은 곳에 지어진 요새로 중국 해안에서 최초로 등대가 된 기아 등대와 함께 바다의 길잡이는 물론 외부의 적으로부터의 위협에 대비하며 태풍이 예측되면 종을 울려 위험을 알려주던 곳으로 밤에는 등대에서 비춰주는 회전 불빛과 요새 및 등대 자체를 비추는 조명이 아름답다.

★ TIP : 야경 촬영은 삼각대 사용이 필수이며 플래시를 사용하지 않는다 (사용해도 소용없다). 조리개는 f:8-11 사이에 놓고 이에 따른 셔터스피드를 적용하는데 보통 측정되는 셔터스피드보다 더 오래 열어줘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른 효과로는 전등이나 불빛이 조리개 수치에 따라 별 모양으로 갈라져 표현되고 움직이는 자동차나 불빛은 흔적을 남기고 아름답게 표현된다. 물론 움직이는 사람도 흔적만 보이게 된다. 화이트 밸런스는 자동보다는 광원에 따라서 형광모드나 백열등 모드에 놓는 것이 더 유리하다. 야경 촬영의 최대 적합한 시간대는 완전 일몰 전후 15분 정도이니 (하늘이 짙푸르게 나오는 시간대) 미리 장소에 가서 대기하는 것이 좋다. 이 시간대를 놓치면 하늘이 까맣게 나온다.



-궁으로 친숙한 콜로안 섬

드라마 ‘궁’의 촬영지로 소개돼 더욱 유명해 진 곳. 이 섬은 카지노나 고층 건물이 규제되고 아열대 식물이 무성하게 자라 한적하고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평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이상적인 장소이다.

한 시간이면 다 둘러볼 수 있는 아담한 장소에 TV에 소개된 바와 같이 아기자기하고 예쁜 곳들이 많이 있다. 오후 4~5시경이 그다지 덥지도 않고 햇살이 좋아서 기념 사진도 예쁘게 나오기 때문에 이 시간대의 방문을 추천한다. 택시를 타고 갈 경우 운전기사에게 뭐라 딱히 말하기가 곤란하면 ‘성 프란시스코자비에르 성당’사진을 보여주며 가자고 하면 쉽게 갈 수 있다.

우선 눈에 띄는 곳으로는 드라마에서 신군과 채경이 데이트한 아담한 도서관과 둘이 결혼식을 올린 곳으로 묘사되는 성 프란시스코 자비에르 성당이 길어진 햇살과 함께 예쁘게 맞아줄 것이다.

잠시 생각에 잠겨 마을의 로터리 벤치에 앉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어 보기도 하고 신채경이 자전거를 달렸던 거리를 한가롭게 걸어보기도 하고 아름드리 나무 아래서 에그타르트나 홈메이드 요거트를 맛보며 여유를 가져보자. 로터리 바로 옆에는 에그타르트가 유명한 빵집인 Lord Stow’s Bakery가 있는데 늘 손님으로 북적거리는 이 집은 마카오 관광청에서 제공하는 책자의 지도상에 ‘安德魯餠店(안덕노병점)’으로도 나와있어서 찾기도 쉽다.

돌아보기를 다 마쳤다 싶으면 주인인 안토니오 아저씨가 ‘방가방가’하며 인사하는 포르투갈 레스토랑인 ‘Espaco Lisboa’에서 포르투갈 음식에 도전해 보자. 포르투갈과 중국의 맛이 혼합됐다는 이른바 ‘매카니즈’ 스타일의 퓨전 음식도, 포르투갈 전통 음식도 여행지에서는 가릴게 뭐 있겠는가.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오리밥’이라고 일컫는 일종의 볶음밥이 있는데 느끼하지도 않고 배불리 먹을 수 있다.
여기서도 와인은 필수적으로 맛봐야 할 것이다.

이 식당은 중간에 쉬는 시간이 있으므로 시간을 잘 맞춰 가야 하며 예약을 하고 가는 편이 더 낫다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영업을 하고 오후 6시 30분까지는 휴식시간이다. 예약 853-882226).

드라마에서는 신군과 채경이 야외에서 식사를 하는 장면이 나오지만 실제로 1층에는 야외 테이블은 없고 2층 테라스에서 분위기 있는 식사를 할 수 있다.

점심 무렵에 이곳을 찾는다면 웨스틴 리조트 마카오 3층의 정통 중식당 ‘콴호힌(Kwan Hoi Hean)에 들러서 푸짐한 딤섬과 북경오리 등의 맛 좋은 요리를 즐길 수도 있겠다.

★ 마카오에서의 쇼핑 : 마카오에는 생산 기지가 없어서 모든 물품을 수입에 의존한다. 오죽하면 마카오에서 생산되는 건 사람밖에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 따라서 모든 기념품은 수제품 정도를 제외하면 마카오 산은 없다고 봐야 한다. 세나도 광장 부근에서는 유명 브랜드와 수제품 등의 쇼핑이 가능하고 마카오 시내에서의 쇼핑을 즐기고 싶다면 최고의 쇼핑 거리로 일컫는 은황자대마로 주변엘 가면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자유무역항인 관계로 관세가 없고 소비세도 없다.

마카오의 긴급 연락처: 999 해외 여행자 긴급 전화: 112

마카오 글·사진〓Travie writer 민경찬fotomate@naver.com
취재협조〓마카오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 www.macao.or.kr 02-778-4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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