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에서 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를”

-대륙간 순환, 감성 부분
-겨울목적지 인지도 제고

지난 6월말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 후보도시로 강원도 평창,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러시아 소치 등 3개 도시가 선정됐다. 관련 실사를 거쳐 내년 7월7일 과테말라에서 개최되는 IOC총회에서 개최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에 2014년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의 활동도 활발해졌으며, 이달부터 사무총장에 방재흥씨를 임명하고,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돌입했다.

-동계올림픽 유치 및 강원도 관광과 관련이 깊은 것으로 알고 있다.

▲2010년평창동계올림픽(이하 2010)유치위원회 사무총장 및 관련 업무에서 활동했었다. 또 지난 1969년부터 강원도에서 근무한 이래, 관광과장 및 관광문화국장을 거치기도 했다. 지금은 강원도가 동남아에 겨울 스키 목적지로 자리를 어느 정도 잡았지만, 당시만 해도 해외 홍보활동 자체가 부족하던 시절이 있었고, 여러 해외 박람회에 참가하며 알리기 위해 활동한 바 있다.

-2014년평창동계올림픽(이하 2014)의 유치를 위해 어떤 노력들이 진행되고 있는가?

▲우선 선거단에게서 표를 얻기 위해 시설, 명분, 선호(감성)의 3가지 측면에서 우위를 점해야 한다. 특히 명분으로 봤을 때 22회의 동계올림픽 개최 중 유럽이 16회, 북미에서 4회 , 아시아에서 2회 개최됐다. 대륙간 순환이라는 차원에서도 평창이 유리하다. 또 유일한 분단 국가로 남북한 공동 팀을 구성하거나 스포츠를 통한 교류활동이 세계평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 개최지 지역주민의 지지도 면에서도 여타 지역은 30~50%가 보통인데, 평창의 경우 90%가 넘는다.

- 시설면에서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

▲시설 부분에서 2010에 비해 많이 업그레이드 됐다. 의무적으로 갖춰야 하는 13개 경기장 가운데, 2010에는 실제로 5개가 있었는데, 2014 실사가 나오는 내년 2월에는 나머지 8개 가운데 3개는 공사 중이고, 2개는 구체화 된 설계도 등을 보여주게 될 예정이다. 교통면에서는 2010에 영동고속도로 하나가 있었던데 반해, 2014에는 원주와 강릉을 연결하는 직선전철이, 2차 영동고속도로 등이 추가된다. 숙박시설 역시 2만2000실을 갖춰야 하는데, 2010에 비해 시설이 나아질 예정이다. 알펜시아에 5000여실과 강릉에 3000여실 규모의 호텔이 새롭게 들어설 예정이다.

- 동계올림픽 유치와 스포츠 마케팅 측면에서 기대되는 효과는?

▲최근에는 월드컵 열기가 상대적으로 뜨거워졌다고 해도, 여전히 올림픽과 같은 국제 행사 유치가 인지도 제고 및 신뢰감을 주는데 큰 영향을 미친다. 스키리조트 및 골프장 등의 시설을 갖춘 알펜시아가 조성되면, 용평리조트와 더불어 겨울 스키목적지로 한층 더 한국과 강원도가 부각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정부가 올림픽 유치에 직접 나설 수는 없지만, 경기장, 교통망, 숙박시설 등 인프라 확충과 같이 정부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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