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 상생 목표 제2의 도약
-멀티 상품 등 틈새시장 공략

10월1일부로 새로운 사령탑을 맞이한 에어마카오는 향후 ‘여행업계의 상생’을 기본 목표로 삼고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이번 겨울 시즌부터 인천-마카오 노선을 매일 2회씩 연결하고 푸켓, 다바오, 씨엠립 등 신규 목적지를 개발하는 등 한층 공격적인 영업을 펼칠 계획이다. 신임 선장으로서 에어마카오호의 운항을 책임지게 된 이두식 대표이사를 만났다.

▲마카오가 대대적인 프로젝트로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종합 엔터테인먼트 도시 마카오 띄우기’와 ‘마카오를 거점으로 한 이원구간 강화’라는 두 가지 큰 축에는 변함이 없다. 지금까지 업계에 몸담고 있는 동안 ‘책임감 있는 언행, 상생의 원리, 양보의 미덕’을 원칙으로 인간관계에 중점을 뒀던 만큼 이 기준이 에어마카오의 마케팅에도 그대로 반영될 것이다.

그간 에어마카오가 자유투어와 연관이 있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여행사들 사이에서 다소 부정적인 인식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자유투어는 에어마카오의 수많은 에이전트 중 하나일 뿐이다. 하나의 외항사로서 국내 여행사들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

-동계시즌 이후 마케팅전략은.

▲우선 공격적인 영업을 뒷받침할 홍보가 이뤄져야 한다. 주요 언론매체를 통한 지면광고가 가장 선행될 것이다. 필요하다면 TV광고 집행도 적극적으로 고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마카오관광청과 공동 프로모션도 한층 확대할 예정이다. 주요 포털사이트를 최대한 활용하는 등 온라인 창구도 적극 이용할 방침이다.

한국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만큼 20일에는 에어마카오 본사 CEO가 직접 방한해 대규모의 설명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13일 다바오 팸투어를 시작으로 새로운 지역을 향한 여행업계 관계자 대상 팸투어도 꾸준히 전개, 에어마카오 인지도 제고에도 힘쓸 것이다.

내년 3월 베네시안 리조트가 오픈되고 2008년이 되면 마카오는 리조트 천국이 된다. 더욱이 홍콩의 호텔이 포화상태에 이름에 따라 그간 홍콩 중심의 여행수요가 마카오 중심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내다보고 있다. 이런 시장상황을 반영해 마카오로 떠나는 단기주말 리조트여행 상품, 새로운 골프시장으로 주하이 골프 상품 등을 활성화함으로써 지속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신규 목적지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데.

▲일종의 틈새시장 공략이다. 마카오를 거쳐 태국 방콕, 캄보디아 앙코르왓, 필리핀 다바오 등지로 향하는 이른바 멀티 상품은 경유편이라는 불편함이 있지만 여행객들에게 반응이 좋은 편이다. 특히 에어마카오 연합상품의 메인으로 자리잡은 ‘마카오, 방콕, 캄보디아’ 상품의 경우 초기 예상과는 달리 마카오 데일리 투어가 포함됐다는 점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물론 에어마카오가 신규 취항하는 목적지들은 대부분 이미 직항편이 있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느냐 하는 의구심을 갖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마카오 관광을 ‘덤’으로 얻는다는 생각에서인지 반응이 좋다. 이런 소비자의 욕구를 바탕으로 멀티상품, 연합상품 등을 꾸준히 개발할 계획이다.

-신임 대표이사로서 임하는 각오는.

▲지난 2004년 3월에 주3회 규모로 첫 취항을 시작했고 약 2년 반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급격한 성장을 이뤘다. 이는 업계 여러분들이 적극적인 협조로 뒷받침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결과다. 여행사의 동반자로서 업계의 원활한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항공사로 거듭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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