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 노출 지원, 온라인 구축
-여행사는 가장 중요한 파트너

지사 체제로 새롭게 정비된 뉴질랜드관광청의 활동이 본격화됐다. 권희정 지사장을 필두로 미디어·업계 담당 직원이 모두 충원되면서 ‘뉴질랜드관광청 한국지사 팀’이 본격 가동케 된 것. 종로구 오피시아빌딩에 자리 잡은 새 둥지의 공사도 최근 마무리됐으며, 내달 8일 뉴질랜드관광청 본청에서 조지 힉튼 청장이 방문한 가운데 공식 개소식도 준비하고 있다.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권희정 지사장을 만나 중·장기간 계획을 들어 봤다.

-7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 어느덧 4개월째 접어들고 있다. 그간의 행적을 정리하자면.
▲시작 단계이니만큼 활동준비 및 행사 등등 바쁜 나날을 보냈다. 우선 공사 중이던 사무실 정리작업이 최근 완료됐으며, 미디어 담당으로 서희정 과장을 영입한 데 이어 업계 담당으로 장소라 대리를 영입함으로써 팀 구성도 완료, 앞으로 보다 본격적인 활동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업계를 대상으로 한 공식적인 행사로는 9월 초 한국·중국 여행사를 대상으로 실시된 뉴질랜드 북섬 팸투어인 ‘아시아 인사이트 퍼밀’, 뉴질랜드 여행업체들이 방한해 각 여행사를 대상으로 개별 상품설명회 및 간담회 기회를 가진 ‘100% 엔터프라이즈 코리아’ 등을 진행했으며 이밖에도 에어뉴질랜드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키아오라 클래스(Kia Ora Class)를 통해 매달 업계 담당자들과 만남의 자리를 갖고 있다.

-활동시 특별히 비중을 두는 분야가 있나.

▲뉴질랜드관광청의 최우선 파트너는 단연 랜드, 여행사, 항공사와 같은 여행업계를 0순위로 꼽을 수 있다. 일례로, 뉴질랜드관광청은 전화번호를 일반에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다. 소비자가 여행사 혹은 관광청 홈페이지를 통해 1차적으로 여행정보를 수집하고, 관광청은 여행사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업데이트 해주는 방식으로 간접지원에 나서는 것을 우선으로 할 계획이다. 또한 여행사와의 지속적인 관계유지를 통해 다양한 상품구성에 적극 동참하는 것 역시 관광청에서 지향하는 활동방향 중 하나다.

온라인마케팅 역시 본청 차원에서 힘을 기울이는 분야 중 하나다. 지난 7월말 공식 재런칭한 뉴질랜드닷컴(www.newzealand.com)의 한국어 웹사이트는 약 7000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영문자료를 그대로 옮겨놓은, 약 50만 뉴질랜드 달러가 투입된 거대 프로젝트였다. 이는 한국에서 인터넷 사용빈도가 높은 것을 본청에서 감안, 일본에 이어 자국어로는 세계 두 번째로 실시한 서비스로 한국시장의 중요성을 짐작할 수 있다. 홈페이지를 바탕으로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을 준비 중이다.

-최근 진행 중인 프로젝트 및 향후 활동방향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적으로 인지도 상승을 우선과제로 삼고 있다. 올해 상반기부터 브라운관, 스크린 등을 통해 뉴질랜드가 심심찮게 노출되고 있어 관광청 입장에서는 반갑다. 오는 11월18일 첫 방영되는 SBS 드라마 ‘게임의 여왕’의 뉴질랜드 현지촬영분을 위해 약 14만 뉴질랜드 달러를 지원했으며, 이달 말부터 SBSi 홈페이지를 통해 본격적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오는 12월에는 연례적으로 이뤄져 왔던 대한항공의 크라이스트처치 전세기 운영에 맞춰 상품광고 및 프로모션을 준비중이다.

관광청 차원에서 ‘키우고’ 싶은 타깃은 FIT 및 소규모 그룹이며, 이를 위해 여행사와 함께 뉴질랜드에서 경험 가능한 다양한 액티비티를 중심으로 한 상품개발에 치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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