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이외 다각화된 마케팅 전개
-해상공원 등 내세워 관광 활성화

중국 북방의 해변도시 따리엔(대련)이 ‘로맨틱한 관광휴양도시(Romantic City of China)’로 거듭난다.

따리엔시 인민정부는 따리엔 지역의 다양한 관광자원 및 도착비자로 편리해진 접근성 등을 내세워 한국시장을 향해 다각화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따리엔시 인민정부 무구어성 부비서장은 “따리엔시는 공업, 경제, 관광 분야에서 가장 으뜸가는 도시로 매년 2배의 경제성장을 달성하고 있다”면서 “항구도시로서 최고 수준의 교통, 활발한 무역으로 다져진 입지조건 등 관광도시로서 경쟁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따리엔시는 한국에서 골프여행을 위한 목적지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따리엔시는 8000킬로미터에 달하는 해안선과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한 관광휴양지다. 노호탄공원, 성해공원 해수욕장 등 수많은 해상공원으로 유명한 따리엔시에는 곳곳에 산재한 암초와 작은 섬들을 바탕으로 동물원, 화원 등 다채로운 관광자원이 포진돼 있다.

이런 다양한 관광자원과 1시간 정도의 짧은 비행거리, 항공자유화에 따른 하늘길 확장 등을 경쟁력으로 따리엔시는 골프여행과 더불어 관광산업을 활성화하는 데 힘을 쏟을 방침이다. 무구어성 부비서장은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한국일반여행업협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한국의 주요 기관들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따리엔 방문자를 늘리는 한편 따리엔 지역을 중국의 다른 지역으로 통하는 관문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따리엔시에서 도착비자 제도를 시행함으로써 한층 편리한 접근성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그간 따리엔시로 들어오기 위해서는 대사관에 비자를 신청해 미리 비자를 발급받아야 했지만, 이제는 48시간 전에 명단을 제출하고 신청하면 따리엔에 도착해서 비자를 받을 수 있게 된 것. 이에 따라 출입국 절차가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따리엔 최고의 시장은 일본으로 지난 10월까지 24만여 명의 여행객이 다녀갔으며, 한국의 경우 9만여 명이 따리엔을 찾았다. 향후 따리엔 정부는 한국을 대상으로 따리엔 방문을 증대하고 따리엔·단둥·백두산 연계상품 강화 등 따리엔 도착비자를 활용해 더욱 편리한 중국지역 연계상품 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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