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여행사 小광고 모여 전면 부각
-포함사항 문구 사라져 우려 목소리

본격적인 겨울 골프 시즌을 맞아 따뜻한 나라로 떠나는 골프 상품들이 지면을 채우고 있다. 특히 최근 ‘재미로골프’라는 이름으로 지면광고를 시작한 재미로투어를 비롯해 이벤트투어, 이골프라인 등 골프 전문 여행사들의 작은 광고들이 모여 매일경제신문의 여행섹션 중 한 면을 채우고 있다. 여기에 더해 넥스투어, 위즈여행, 클럽리치 등이 골프상품만을 모아 가세함으로써 본격적인 골프 시즌 경쟁이 시작됐음을 알리고 있다.

그간 중국 지역의 골프 상품 위주로 광고를 진행했던 패턴도 태국, 필리핀, 타이완 등 동남아 지역과 일본, 제주 골프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는 추세다. 재미로투어는 하이난 스페셜 골프로 발마사지, 닥터피시, 특식 등을 포함한 산야, 하이커우 골프상품을 64만9,000원부터 판매하고 있다. 이와 함께 타이완의 타이쭝 직항 골프+온천 상품도 79만9,000원부터 내놓고 모객에 주력하고 있다.

이골프라인의 경우 일본 미야자키 기타고 피닉스 온천+고품격 라운드 상품을 109만원부터 광고하고 있으며, 위즈여행은 필리핀 명문 밸리 CC 무제한 골프상품을 79만9,000원부터 판매하고 있다. 이밖에도 골프 전문 여행사들이 내놓은 미얀마 직항 취항 특선 54홀 골프(109만원), 황제골프 브루나이 162홀(219만원) 등 새로운 목적지가 주목받고 있다.

일반 패키지사들도 골프상품 광고를 지면 상단에 부각시키면서 모객에 집중하고 있다. 온누리여행사는 하이난 하이커우 무제한 라운딩(67만9,000원부터), 태국 파타야 고품격 명문 골프(139만원부터) 등이 지면 상단을 채웠으며, 자유투어도 주하이 무제한 골프(84만9,000원부터)와 필리핀 다바오 전세기 골프(114만9,000원부터) 등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코오롱세계일주 역시 충칭, 쿤밍, 구이린 등 9대 중국 골프 상품(74만9,000원부터)과 태국 칸차나부리 3색 골프(99만9,000원부터) 등을 위주로 골프상품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지면광고를 집행하는 대부분의 패키지 여행사들이 ‘유류할증료 및 모든 텍스가 포함돼 있습니다!’라는 문구를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공정위 직권조사 이후 한달여만에 관련 문구가 하나둘씩 사라지는 움직임이 일고 있어 “예전처럼 또 다시 흐지부지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그동안 유류할증료와 각종 세금들을 상품가에 포함시키면서 상품가 자체가 올라가고 10만원대의 상품을 찾아보기 힘들었는데, 최근 중국 지역을 중심으로 10만원대의 상품들이 다시 등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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