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는 이미 신혼여행 목적지 중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대표적인 휴양도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바다가 있고, 리조트가 있고, 풀빌라가 있어서’ 휴양지로서 인기가 높다고 평가한다. 하지만 혹자는 ‘발리의 바다는 그리 예쁘지 않다’고 말한다. 실제로 바다가 예뻐서 발리를 선호하는 것은 아닌 듯하다. 바다도 바다지만 발리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나보다.

인도네시아 발리 글·사진=황정일 기자 hji0324@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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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의 중심에 우붓이 있다

인도네시아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발리 섬. 일부인 만큼 그리 큰 섬은 아니다. 하지만 모든 지역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섬이어서 어디에서든 바다를 접할 수 있고, 그만큼 리조트가 많이 발달해 있다. 작은 섬에 많은 리조트를 지으려다 보니 규모가 큰 리조트보다 아기자기한 리조트들이 섬의 곳곳을 채워 넣고 있다. 해변 근처 리조트는 이미 한국인 신혼부부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된지 오래다. 여기에서는 발리의 색다른 매력, 우붓을 소개한다.

우붓은 발리 섬의 가장 중심 부분에 위치해 있다. 그래서 바다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마주칠 수 없다. 대신 울창한 산들과 계곡, 예술이 여행객들을 맞이한다. ‘예술인의 마을’이라고 불릴 정도로 우붓에서는 미술품, 예술품 등을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원래 왕권사회였던 만큼 우붓 지역은 우붓 왕조의 지배를 받으며 자연과 예술을 중시하는 곳이었다. 지금은 공화정으로 바뀌었지만 아직도 왕족을 더 믿고 따르고 추앙하면서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우붓의 낮과 밤을 체험하다

우붓 시내 중심에는 왕궁이 자리하고 있다. 옛 궁터를 지나가는 듯, 엉긴 수풀이나 돌담들이 그윽한 풍경을 자아낸다. 왕궁을 중심으로 주변에는 각양각색의 상점들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전통 시장에서는 갖가지 물건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전통의상에서부터 모자, 그림, 목각인형, 부채, 식재료, 각종 수공예품 등 우붓 사람들의 혼이 담긴 예술품들이 모여 있다.

더욱이 시내 곳곳에는 작은 석탑들이 놓여져 있어 우붓 사람들의 소원을 받아주고 있다. 곳곳의 석탑에는 우붓 여성들이 향을 피우고 전통의식을 치르면서 가정의 행복과 안녕을 빌곤 한다. 끝없이 이어지는 기도 행렬의 아름답고 성스러운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자 연신 셔터를 누른다.

밤에 찾는 우붓 시내는 낮의 그것과 사뭇 다르다. 신나는 음악과 화려한 율동들이 흥을 돋우기 때문. 시내 곳곳에는 재즈 바, 클럽 등 나이트라이프 여건도 충분히 갖추고 있다. 재즈 바에서는 매일 저녁마다 라이브 공연이 펼쳐져 흥겨운 리듬으로 사람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한다. 이밖에도 우붓 시내의 밤을 멋진 추억으로 장식할 재미들이 즐비하다.


-우붓의 중심 로열 피타마하

발리의 중심인 우붓에도 중심이 있다. 바로 로열피타마하 리조트가 우붓의 중심이다. 우붓의 왕이 심혈을 기울여 직접 디자인하고 직접 제작했다는 로열피타마하 리조트는 우붓의 느낌을 그대로 재현한 곳이다. 자연과 인간이 한데 어우러진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우붓의 전통을 리조트 곳곳에 살아 숨쉬게 했다는 설명이다. 리조트에 머무르는 동안 자연과 함께 소통할 수 있도록 해 준다는 게 리조트의 모토이자 우붓의 매력일 것이다.

산을 깎아서 리조트를 만들었다는 사실도 흥겹지만 산의 지형을 충분히 활용해 갖가지 시설을 갖췄다는 것도 참 훌륭하다. 리조트 부지 자체도 매우 넓은 데다 자연 친화적인 인테리어로 밀림 속을 거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마치 영화 ‘인디아나 존스’나 ‘툼 레이더’에서나 볼 수 있음직한 외관이다. 모든 조각품에 리조트 오너이자 우붓의 왕인 왕의 손길이 닿아있다니 실로 놀랍기만 할 따름이다.

★ “진정한 발리를 느끼고 즐기세요”

현대인은 일하느라 정신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정신의 세계를 등한시하면 안된다.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영적인 욕구가 점차 강해진다. 때문에 로열피타마하가 추구하는 중점은 ‘모든 것의 조화(Balance)’다.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상호작용, 자연과 사람의 어울림, 나아가 진정한 발리 사람들의 전통을 전달하는 게 키포인트다.

이를 통해 로열피타마하가 추구하는, 나아가 우붓에서 바라는 점은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이 ‘행복과 조화(Happiness & Harmony)’를 충분히 느끼고 돌아가는 것이다. 자연 속에서 그들과 소통하고 하나가 되면서 조화를 이루는 것, 그것이 바로 인간이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행복이다. 시설도 시설이지만 자연과 함께 숨쉬는 경험을 안고 돌아가길 바란다. 이를 바탕으로 우붓을 찾는, 로열피타마하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주로 직항편이 있는 호주, 한국, 일본, 타이완, 싱가포르 등지에서 온다. 그중 호주와 일본 사람들이 재방문 횟수가 많은 편이다. 앞으로 허니문으로 왔다가 1주년이든 10주년이든 결혼기념 여행으로, 나아가 가족여행으로 꾸준히 재방문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별도의 개인 홈페이지를 제작하고 있는데, 이 홈페이지에는 로열피타마하에 깃들어 있는 조각품들의 제작과정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중에 홈페이지 개설을 마치고 리조트 홈페이지와 링크해 선보일 계획이다. 홈페이지가 오픈되면 온라인을 통해서도 발리의 전통과 자연의 조화를 알려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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