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 참가자 : 김기남, 김선주, 이지혜, 류한상, 황정일, 방금숙, 박정은, 심항아 기자 ㅣ

-내년엔 직원도 ‘상장’ 덕 볼까

올해 키워드가 코스닥 상장일 만큼 업계 내서 상장이 화제가 됐는데요. 겨울철 지갑 열기가 무서워진 업계 관계자들, 상장을 통해 사장들은 억, 억 소리 나지만 정작 직원들이 받은 혜택이 없다는 데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들은 상장 후 다음에 회사가 돈을 벌면 주식 배분을 할 거라고 말하지만 왜 상장을 하면서 미리 직원들에게 배당을 할 생각은 못하는 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전합니다.

내년 초 상장을 코 앞에 둔 한 여행사 직원은 지금까지 회사에서 인센티브 등 직원 복지가 괜찮았다며 콩고물이라도 떨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는데요. 사장님들 직원들의 목소리 들리시죠?

-너도 나도 단독계약…그 후?

총판매대리점(GSA) 확보를 위해 발 벗고 나선 곳이 많지만 소문만 무성하고 감감 무소식인 상황입니다. 굳이 GSA가 아니더라도 단독 계약을 맺어 타 업체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의도가 깊이 깔려있는데요. 이 단독 계약이라는 개념이 참 우스울 때가 있습니다. 모 업체의 경우, 몇 년 전에 호텔과 골프장을 통째로 단독 계약을 해 놓고도 차일피일 상품 구성을 미루다 결국 다른 업체에서 공격적으로 상품을 판매하면서 단독 계약 자체가 무의미해진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이 지역에 대해 아직도 여러 업체들이 속속 발을 들이고 있는데 정작 계약을 했다는 그 업체의 이름은 찾아보기 힘드네요.

-한국인은 무조건 싸야 가!

얼마 전 일본 유수의 전통여관(료칸) 관계자들이 한국을 방문해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한국에서도 전통여관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고 있기 때문에 이번 행사에 업계에서 많이 참가할 줄 알았는데 예상외로 회장 분위기도 썰렁했는데요. 이유인 즉, 너무 고급스러운 온천호텔이라서 별로 도움이 안 된다고. 한국인은 저렴한 전통여관을 선호하기 때문이라는 데요. 사실 정말 한국인들은 저렴한 상품만 원하는 게 문제인 것인지, 아니면 전통여관 상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여행사의 말처럼 50~60만원대의 ‘전통여관의 탈을 쓴’ 온천여행 상품이 평균가로 등극한 것은 아닌지 의문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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