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E항공, 장자지에 신상품 설명회 성황
-내년 1월 장자지에-구천동간 도로 개통

중국 지역에서 최고 인기 관광지로 손꼽히는 장자지에가 아시아 제일의 동굴이라고 불리는 ‘구천동’과 신비한 협곡 ‘평호’ 등 원시적 비경을 간직한 새로운 관광 매력을 더해 리피터들의 구미를 당길 것으로 보인다.

중국 민항대리점 (주)BIE항공은 중국 후난성 자자지에의 서선여행개발(주)와 공동으로 지난 18일 프레지던트호텔 19층에서 ‘장자지에 신상품 출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를 위해 중국에서 서선여행개발의 위리 사장<사진> 등 홍보단 7명이 방한했으며, 한국 여행업계에서도 100여명이 참가해 장자지에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날 위리 사장은 “새로 개발된 관광지 모암하-구천동 관광구를 서선여행에서 개발해 경영하고 있다”며 “3년여간 중국돈 2억6,000만위엔을 투자해 구천동, 모암하대협곡, 평호유람 등의 관광을 위한 기초 시설을 갖추고 도로 등을 완비해 여행객을 맞을 제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장자지에공항-구천동 관광구간의 고속도로는 현재 완공됐으며 내년 1월1일부터 개통할 예정이다.

아시아 최대의 종유동굴인 구천동은 ‘땅 위로 뚫려있는 문이 아홉 개’라는 뜻으로 배를 타고 총 면적 250만㎡에 달하는 지하도시를 유람하게 된다. 다채로운 모양의 석순, 석주 등이 사방에 분포된 동굴 내부는 탐험을 방불케 하는 볼거리를 갖춰, 장자지에 대표적인 동굴인 황룡동굴 대체 상품으로 구성할 수 있다.

또 독특한 풍경을 자랑하는 모암하대협곡은 1100여년을 이어온 천연 비경이 하이라이트로, 배를 타고 ‘백리화랑’이라고 불리는 산들과 협곡의 조화를 감상할 수 있다. 장자지에 소수민족인 토가족, 묘족 등의 생활 터전과 천년 고목들이 고즈넉한 풍취를 자아내는 고죽하대협곡과 고죽재도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황룡동을 구천동에 비한다면 보봉호는 평호에 비할 수 있다. 장자지에에서 35km 떨어진 평호는 웅대하지만 아름다운 산세가 특징으로, 향후 현대적인 관광지로 개발될 가능성이 농후한 것으로 전해졌다.

위리 사장은 “장자지에공항에서 관광구까지 30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며 “서비스 시설도 잘 갖춰져 200㎡ 규모의 한국 식당에는 5명의 한국요리 주방장이 있어 최대 200명까지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관광구 개발 후 제일 먼저 한국을 찾은 위리 사장은 “회사에서도 한국여행객 유치에 가장 큰 중점을 두고 있어 서울뿐만 아니라 대구, 부산, 광주, 대전 등 5개 지역에서 설명회를 준비했다”면서 “300여명의 서선여행 직원들은 열정적이고 최고의 정성을 다해 양질의 서비스를 선보일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날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은 이미 200만명이 다녀가는 등 장자지에는 새로운 목적지 개발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을 표하면서 구천동, 평호, 모암하 등 새로운 여행지에 대해 호감을 나타냈다. 또 본격적인 상품 출시는 장자지에 여행 시즌이 돌아오는 내년 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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