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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림역에서 ‘태백산 해돋이 눈꽃열차’ 전단지를 집어든 순간, 느닷없이 태백산에 가고 싶어 마음까지 요동쳤다. ‘새해 첫날인데 어떠하랴, 한번 가보자’ 결심을 하고 12월31일 늦은 밤 눈꽃열차에 몸을 실었다. 새벽 5시경 시작된 산행, 발 디딜 틈 없이 장대한 행렬이 길게 이어진다. 어제가 오늘이 됐을 뿐이지만 새해 첫 해를 맞이하러 가는 길은 마치 새로운 세상을 맞이하러 가는 길인 양 설렘으로 가득하다. 구름 사이로 붉은 해가 얼굴을 내미는 찰라, 올 한해도 보다 열정적으로 살아갈 것을 다짐한다. 아울러 여행신문이 업계 힘찬 도약의 길을 열어주기를 바라며….

강원도 태백산 글·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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