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시내 폭탄 테러

동남아지역에 각종 사고가 발생해 상품수요에 영향을 미칠까 우려했던 여행업계가 마음을 놓았다.

지난 31일 태국 방콕시내에 폭탄테러가 발생해 여행사들이 혹시 모를 취소사태를 대비했다. 하나투어의 동남아 담당자는 “1월1일 휴무에도 태국 담당자들이 모두 출근해 사태를 지켜봤다”며 “취소가 없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큰 영향을 받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자유투어의 동남아 담당자는 “취소율은 거의 없었으나 신규 상품 예약에는 다소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으며, “다행히도 이번 사태가 전반적인 관광수요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타 여행사 담당자들도 “취소는 거의 없었으며, 태국 내 다른 지역으로 유도된 고객을 제외하면 별다른 변화가 없다”고 전했다. 그러나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두고 봐야 알 것이라는 우려도 없지 않다.

지난달 29일에는 인도네시아 여객선이 침몰해 460여 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되는 참사가 발생하는가 하면, 올 1일에는 인도네시아 국내선 여객기가 실종되는 등의 사고가 발생해 관광에 영향을 미칠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다.

인도네시아 사고에 관해서는 대부분의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사고로 인한 수요변동이나 취소사태는 전혀 없었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한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여행상품은 발리가 주를 이루는데, 인도네시아와 발리를 별개의 관광지로 생각하는 소비자가 많아 영향이 없는 것 아니겠느냐”는 평을 했는가 하면, “여객기 잔해를 찾지 못해 방송매체에서 크게 다루지 않아 소비자들이 관심 있게 지켜보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평도 있다.

연초 동남아지역에 많은 사건사고가 있었으나, 다행히 관광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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