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정책연구원 1/4분기 동향 발표
-입국 4%, 출국 10% 성장…불균형 심화

2007년에는 외래객 입국, 내국인 출국 등 국제관광수요가 증가하는 반면 관광산업 경기는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은 2007년 1/4분기 한국관광동향을 발표하고 국제관광수요 및 관광산업경기에 대한 예측치를 제시했다. 문화관광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동안 외래객 입국자수는 146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4.6% 증가하고, 내국인 출국자수도 224만8000명으로 7.1%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이에 따른 관광수지가 22억700만 달러 적자인 것으로 전망돼 관광산업의 경기는 악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또 연구원은 2007년 한해동안 외래객 입국인원이 642만1000명으로 4.05% 늘어날 것이며, 내국인 출국인원은 1265만명으로 10%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중국으로 출국하는 여행자수가 462만7000명(12.06% 증가)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눈길을 끈다. 반면 한국을 찾는 중국인은 82만4000명(9.57% 증가)으로 예측돼 불균형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문화관광정책연구원측은 ▲중국경제의 성장 ▲한류 이벤트 등을 통해 외래객 입국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면서 내국인 출국 증가 전망의 요인으로 ▲원화가치 상승 ▲방학기간 어학연수 및 해외여행 욕구 증대 등을 꼽았다. 그러나 연구원에서는 외래객 입국의 부정적 요인으로 ▲원화가치의 지속적 상승 ▲북한 핵실험 ▲조류독감 등을, 내국인 출국의 부정적 요인으로 ▲고유가 ▲국제금리 상승 등을 제시했다.

한편 문화관광정책연구원의 이번 전망은 지난 1994년부터 2005년까지의 실측자료를 바탕으로 정량적 분석 방법으로 예측한 수치다. 이 전망은 관광수요예측위원 및 한국관광공사, 여행업체 등 15명의 의견을 반영해 최종수요가 도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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