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A 사칭 사기친 뒤 잠적
-한국지사 확인등 신중해야

외국항공사의 PSA업체를 사칭해 사기행각을 벌이는 사례가 발생해 항공권 의뢰시 보다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T업체는 최근 인천공항에서 한바탕 곤욕을 치렀다. 당일 출발하기로 돼 있던 고객 9명의 태국행 항공권이 예약조차 안돼 있었기 때문. 부랴부랴 공항에서 가욋돈을 부담하면 겨우 처리했지만 오리엔트타이항공(OX)의 PSA 업체라고 속이고 사기를 친 뒤 잠적한 J사장에 대한 분노를 감출 수가 없다. 게다가 J씨가 과거에도 법인을 바꿔가면서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이런저런 사기행각을 벌여왔다는 사실까지 알게 돼 더욱 기가 찰 따름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외항사의 PSA 내역에 대해서는 자주 거래를 하지 않으면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최근에는 랜드들이 새롭게 낯선 항공까지 처리하는 경우가 늘면서 사고발생의 위험도도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오리엔트타이항공 최희승 이사는 “엄연히 한국지사가 있고, 7개 PSA 업체 내역도 거의 변동이 없었고 앞으로 변동될 가능성도 적은데 그런 사기가 가능하다는 게 신기할 따름”이라며 “PSA를 사칭하거나 관계를 강조하더라도 의심이 간다면 반드시 한국지사 등에 전화를 통해 확인하는 게 사고를 방지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현재 오리엔트타이항공의 PSA 업체는 동성아이팩, 업투어, 초이항공, 클럽다모아, KCA에어, 프리미어항공, 하나투어 등 7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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