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 한국방문의 해를 맞이해 국제 스포츠행사의 하나로 개최됐던 국제태권도 한마당대회가 올해는 광복 50주년을 맞이하는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 동안 KBS 88체육관에서 성대히 개최된다.
대한태권도협회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국내선수 1천여명과 10개국에서 해외 선수 2백여명이 참가함으로써 국내외 태권도 동호인들의 큰잔치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됨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태권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개최되는 95 국제태권도 한마당대회는 태권도의 종주국인 한국을 동경하는 외국 태권도 동호인들에게 한국을 방문하여 자신의 기량을 겨루게 되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국내여행업계에는 태권도 관광상품 개발을 유도할 수 있는 촉진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국제규모의 태권도대회는 아시안게임을 비롯해 세계선수권대회, 월드컵대회 등이 있었으나 이들 대부분의 대회가 국가 대표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여 겨루기 위주의 경기로 진행하며 무술적 특장점을 연마하거나 건강과 미용증진 등 일상적 필요성 때문에 태권도를 연마하는 동호인들과는 거리가 동떨어진 점도 있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겨루기 부문이 제외되는 대신 태권도의 기본과 개개인의 수련정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품새와 격파 경연 위주로 대회가 진행되며 주요 경연 종목은 개인 종목으로 손날 격파, 주먹 격파, 발 격파, 멀리 뛰어차기, 높이 뛰어차기, 종합 격파 등이고 단체종목은 일반품새, 창작품새, 시범 겨루기, 태권체조 등에 걸쳐 경연이 이뤄진다.
또한 격파 최강자 선발전도 열려 국내외 참가자들의 열띤 경연이 예상되고 있다.
경연외에도 국가대표와 특전사의 태권도 시범, 국립국악원의 국악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준비돼 있다.
공사는 대한태권도협회와 함께 종주국의 새로운 태권문화를 정착시켜 나가는 동시에 태권도의 바탕을 이루는 한국문화 태권도를 결합시킨 태권관광상품 개발을 적극 추진해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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