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유 위기관리 프로그램 성과 돋보여
에미레이트그룹은 지난 4월26일 두바이에서 개최된 기자회견을 통해 2006-7 회계연도 그룹의 순이익이 전년대비 23.5% 증가한 9억4,2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에미레이트항공이 8억4,400만달러의 이익을 기록했다.
회계연도 동안 에미레이트항공을 이용한 승객수는 전년 대비 300만명이 증가한 1750만명이었으며 유류비용의 비율 또한 지난해 운영비용의 27.2%에서 29.1%로 증가했으나 항공유 위기관리 프로그램의 관리 덕분에 이번 회계연도에는 1억9,700만달러의 유류비용 절감을 실현했다고 에미레이트항공은 밝혔다.
매출액 부분에서는 2005-6 회계연도에 63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2006-7년도에는 전년대비 29.5%(18억 달러) 증가한 81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익은 8억4400만 달러를 달성, 전년 6억7400만 달러보다 증가했다. 현재 에미레이트항공은 2006-7 회계연도에 보잉 777-300ER 12대를 신규 도입, 3월 말 기준 9대의 화물기를 포함, 총 102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또 2006-7 회계연도 동안 인도 방갈로르, 베이징, 나고야, 튀니지 등 4개 도시에 신규 취항함에 따라, 총 89개의 취항노선을 갖추게 됐다. 또 에미레이트항공은 취리히, 뒤셀도르프 매일 2회, 함부르크 경유 뉴욕 행 매일 3회 운항 등 기존 운항노선에 대한 운항횟수를 늘렸다.
승객 탑승률은 76.2%로 지난해 75.9%보다 증가했다. 운항횟수는 전년대비 21.6%증가, 좌석공급수는 전년대비 22.9% 증가했다. 손익분기탑승률(Breakeven load factor)은 59.9% 수준에 머물렀으며, 수익률은 5년 연속 개선되어 2005-6년도 RTKM(Revenue Tonne Kilometre) 기준 55센트에서 2006-7년도에 59센트로 향상됐다고 밝혔다.
한편 올 3월31일 기준으로 에미레이트그룹 직원 수는 전년대비 13% 증가한 3만344명이며, 지난 1년간 매주 평균 약 60명의 승무원을 채용했으며, 현재 에미레이트항공의 기내 승무원은 100여개 국적의 8000명에 달하며, 기장과 부기장 역시 75개국 1667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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