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북경간 항공노선 개설 이후 한·중 카페리 여객이용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해운항만청 및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7만7천명으로 전년대비 평균67.7%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던 한·중 카페리 여객수가 올 상반기에 인천-청도항로는 9천29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1.4%가 줄었으며 인천-천진은 1만4천6백37명으로 35.5%나 감소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인천-위해, 부산-연대를 포함한 한·중간 4개 카페리항로의 상반기 여객수송실적은 총 6만9천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가 줄어들었다.
여객수가 이같이 크게 줄어든 것은 지난해 10월 서울-북경 항공직항로가 개설된 이후 카페리를 이용해오던 중국여행객들이 운임은 비슷하면서도 시간이 적게들고 서비스가 좋은 항공편을 점점 선호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북경과 제일 가까운 천진을 운항하는 진천항운은 지난해 이맘때 같으면 방학과 여름휴가철을 맞아 여객이 폭주, 표를 구하기가 어려웠으나 요즘은 정원 6백50명의 배에 탑승율이 60%를 밑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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