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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가 신문광고도 아니고 TV 광고를 실시한다는 자체만으로 화제가 됐던 일이 어제 같은데 이제 CF 방영만으로는 명함을 못 내미는 시대가 됐습니다. 모두투어가 영화배우 신현준씨를 CF 모델로 섭외한 데 이어 하나투어도 아나운서 출신의 김성주 씨와 계약을 체결하고 6월부터 광고에 나서는 등 여행사 광고에도 스타급 유명 인사가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여행사 광고에 억대 스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모습에 대해 한 여행사 관계자는 “지난해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는 신문 전면 광고를 가지고 난리를 치더니 갈수록 돈 있는 여행사만 돈벌게 생겼다”며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해외여행 학단 많아도 골치

얼마 전 급증하는 해외수학여행 증가에 대해 MBC 방송을 비롯해 미디어에서 집중적인 보도가 나갔는데요. 이 방송을 지켜본 한 선사 관계자가 놀란 가슴보다 ‘다행(?)’이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이유인 즉, 해외 수학여행이 늘어나면서 3~5월에 수요가 크게 집중됐던 것. 수요를 분산시키기 위해 오버된 예약을 가을로 미뤘더니 10월 이후 그 수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가 됐다는 설명입니다. 또 수 백 명의 학생단체가 배를 한번 타고 나면 학생들의 조심성 없는 이용에 배마저 몸살을 앓는다고 하네요. 선사 뿐 아니라 패키지 위주로 영업을 하는 랜드사, 여행사 역시 선박 좌석이 없어 걱정인 상황에서 위축된 수학여행 분위기가 감지덕지라고 하네요.

-가격 아닌 선택의 즐거움 쇼핑 경쟁력

홍콩과 싱가포르의 여름 세일이 전 세계 여심을 유혹하고 있는 가운데 흔히들 이들 국가의 경쟁력으로 저렴한 가격을 꼽습니다. 하지만 정작 이들 국가가 쇼핑으로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것은 단순히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은 아니라고. 실제로도 홍콩 면세 쇼핑 가격이 한국보다 그렇게 많이 싼 것은 아닙니다. 시계도 그렇고 화장품이나 향수도 그렇고, 가격 미리 알아놓지 않고 무턱대고 사면 나중에 속 쓰릴 지경이라는 말도 나옵니다. 이에 대해 홍콩관광협회 사람들은 “홍콩은 빅세일 때 아니면 싸지 않다”면서 홍콩 쇼핑의 경쟁력은 오히려 인기 제품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점이라고 강변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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