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정보를 불법으로 도용하기 위해 공신력 있는 기관을 사칭해 사용자를 속이는 허위 피싱 사이트. 피싱 사이트에 접속한 사람들에게 개인정보 입력을 유도해 각종 금융 사기가 많이 일어났었는데요. 여행업계에도 관광청과 항공사를 사칭해 허위 미디어 팸 초청장을 보내 업계 기자들의 개인 정보를 노리는 일이 있었다고 하네요. 그 내용은 링크된 사이트에 로그인 해서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팸투어에 참가할 수 있다고 돼있었는데요. 관련 업체는 즉시 경찰에 신고해 현재 수사 중이라고 합니다.

여행업계까지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허위 피싱 사이트. 개인 정보 관리 체제를 보다 철저히 해야만 하겠습니다.

-5분간의 코트파 프레스미팅

20회를 맞은 한국국제관광전(KOTFA)에서 프레스 미팅이 열렸습니다. 15개의 대표 업체들이 모여 발표하는 자리에 한 개의 업체가 배정 받은 발표 시간은 단 5분. 3분 동안 각자의 내용을 소개하고 2분 동안 미디어로부터 질문을 받겠다고 했는데요.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5분’은 각 업체의 내용을 자세하게는 아니더라도 충분히 설명하기에는 너무도 짧은 시간임은 틀림없는 사실. 결국 업체별 진행시간이 10분에서 길게는 30분까지 지체되며 1시간 예정이었던 프레스 미팅은 기약 없이 늦어지고 말았습니다. 1회도 아니고 20회를 맞는 국제관광전에서 이런 ‘현실성 없는’ 스케줄로 행사를 진행했다는 것이 실망스럽기만 합니다.

-이왕 할 거라면 제대로!

인도네시아 대사관이 엉성한 관광홍보 기자회견으로 빈축을 샀습니다. 시간에 맞춰 도착했지만 ‘손님’보다는 ‘식구’들이 압도적으로 많아 결국 의자와 테이블을 줄이고서야 행사가 시작됐습니다. 물론 예정된 시각을 한참 지난 뒤의 일이지요. 거기까지는 이해한다 해도 과연 한국어인지, 영어인지, 인도네시아어인지 도무지 분간할 수 없는 정체불명의 통역 대목에 이르러서는 할 말을 잃고 말았습니다. 한국어인 듯 했지만 통역의 의미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엉망이었고, 결국에는 통역에 대한 신뢰를 완전히 상실했습니다. 결국 중간에 자리를 뜨는 이가 있었을 정도로 ‘안하느니만 못한 행사’가 됐습니다. 이왕 할 바에 제대로 해야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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