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료가 싸니 배가 고프네요

운항편수가 많아지면서 항공료가 대폭 떨어진 근거리 노선들이 많습니다. 십 만원대에 판매중인 상하이 노선을 이용하는 상품들은 기내식 때문에 불평이 일고 있습니다. 전에는 같은 1시간이라도 밥이 나왔었는데 근래 들어 샌드위치나 초밥 등 간단한 식사로 대체됐다고. 그런데 패키지여행 이용객들의 경우 일정 때문에 상하이에서 바로 항저우나 쑤저우(소주)로 이동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금방 허기가 진다는 것이죠. 여행사측에서는 “항공사가 기내면세품 팔려고 식사를 간소화한 것 아니냐”고 항의를 하고, 또 항공사 측에서는 “지금 항공료 수준에서는 원가 절감이 부득이하다”고 말합니다.

아무래도 ‘친절한 안내’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몇시간을 샌드위치 조각이나 초밥 몇 알로 견디셔야 합니다”라고.

-완전 공짜 관람권은 아닐진대…

최근 한 지역 방한상품 프로모션으로 J 공연 관람권이 지원된 것에 대해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설령 업무 제휴 차원에서 관람료를 대폭 할인해준다고 해도, 결국 공연료를 일부 지불한다면 J 공연 뿐 아니라 여러 공연 가운데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하지 않느냐는 것이었죠. A공연 마케팅 담당자는 “어떤 형태로 양측을 의기투합하게 됐는지 알 수 없으나, 한류 공연 상품 프로모션 및 해외 진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곳이 많다”며 “결국 한 업체에게만 이런 기회를 줬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그쪽은 얼마나?

레드캡투어와 웹투어가 최근 케이블TV 광고를 비슷한 시기에 시작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신경이 쓰이는 쪽은 당사자일 수밖에 없는데요. 양사 모두 서로가 광고를 더 많이 하고 있지 않느냐, 혹은 광고 효과가 더 높을 거라고 지레짐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양사의 전략이 달라서, 레드캡투어는 광범위한 노출 쪽에 웹투어는 20대 후반 여성을 타깃으로 한 프로그램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온스타일 등 만 본다는 모 인사는 웹투어 광고를 많이 봤다고 느꼈고, 반면 인터넷 방송을 즐겨보는 또 다른 인사는 “내일여행광고는 봤다”고 말합니다. 노출효과, 분명 개인차가 있으니 누굴 만나냐에 따라 일희일비 하지 않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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