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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텔로 해외여행 패키지보다 많아

-저가 여행일수록 휴식 더 원해
-여행사 광고 신뢰도 소폭 하락

이번 조사에서는 변화하는 소비자의 여행 형태도 확인할 수 있다. 해외여행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 2827명 중 37.11%는 기존 여행 시 패키지여행을 이용했으며 에어텔 이용이나 직접 예약은 각각 19.84%와 21.93%를 기록했다.

하지만 향후 해외여행을 갈 때의 여행형태에 대해서는 패키지 상품 이용 의향이 28.62%로 줄어들고 직접 예약도 18.18%로 줄어들었다. 반면에 여행사나 항공사의 에어텔 상품 구입은 37.97%로 크게 증가해 다양한 에어텔 상품 기획을 통한 시장 변화에 대처하는 노력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표 1>



여행 목적별로 일정 중 휴식과 관광의 비중도 차이가 났다. 휴가나 허니문, 골프 등은 휴식의 선호 비중이 높았고 배낭이나 출장은 관광에 좀 더 시간을 할애하기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2> 선호하는 휴식과 관광의 비중은 1인당 예산에 따라서도 차이가 나 상품 기획에 반영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0만원을 기준으로, 그 이하의 예산으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응답자들은 휴식이 관광보다 많은 일정을 선호하는 반면 150만원 이상을 예상하고 있다는 응답자들은 관광에 비중을 좀 더 높게 두는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 <표 3>



-‘여행사=쇼핑 강요’ 인식 강해

여행사를 선택한 상태에서 상품이 비슷할 때와는 반대로 비슷한 여행상품을 두고 여행사를 선택토록 했을 때는 역시 가격이 가장 민감한 사안으로 꼽혔다.

응답자의 48.59%는 내용이 비슷하다면 판매 상품의 가격을 보고 선택한다고 했으며 여행사의 지명도를 판단 기준으로 삼겠다는 응답도 29.12%나 차지했다. 여행사의 해외여행 상품을 예약할 때 걱정되는 부분과 관련해서는 쇼핑과 선택관광 강요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해 ‘여행사 상품 = 쇼핑, 선택관광 강요’라는 경계 의식이 상당히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9.99%는 여행사 상품 구입시 쇼핑과 선택관광 강요가 우려된다고 답했다. <표 4>



이번 조사에서 소비자들은 여행사를 통해 해외여행을 갈 경우 쇼핑과 선택관광 등으로 현지에서 추가로 지불할 의사가 있는 1인당 예산 범위에 대해 20만원까지가 29.14%로 가장 많았으며 30만원(24.18%)과 10만원(22.14%) 등도 상당수를 차지했다. <표 5>



한편 여행사의 일간지 광고에 대한 신뢰 정도는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패키지 기피 현상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실제로 지난해 조사에서는 16%가 여행사 광고를 신뢰한다고 답했으나 올해는 11.84%로 크게 줄어들었으며 25.18%는 신뢰하지 않는다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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