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평판이 그렇게 나쁜가요

창간 기획을 준비하며 ‘일본여행 시장 분석’을 위해 본지에서 일본 현지 취재를 다녀왔습니다. 이 때 만난 JTB 홍보담당자는 한국 시장 분위기가 궁금하다며 물어왔습니다. “한국에서 집단 데모도 했다면서요? 그렇게 JTB에 대한 평판이 나쁜 겁니까?”라고. 현지에서도 한국 시장을 민감하게 지켜보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었는데요. 담당자는 “지금까지 JTB가 쌓아온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국의 소비자 질을 높이다보면 한국여행업도 발전하지 않겠냐”고 말합니다. 현지에서 만난 한 인바운드 관계자도 “인바운드 구조를 바꿀 수 있는 계기가 필요한 데 그게 JTB 진출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JTB, 한국 인·아웃바운드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두고봐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운식, 정우식 회장 헷갈려?

얼마 전 한 행사장에서는 원칙을 무시한 진행 때문에 관계자들이 기분이 상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날 M 지역 행사장에는 유난히 많은 인사들이 참가했습니다. 여느 때처럼 행사 주최자의 인사말이 끝나고 참가한 인사들을 소개하기 시작했는데요. 한국일반여행업협회 정우식 회장을 정운식 회장이라고 호명하는 바람에 인사를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이날 소개 순서도 기존 원칙을 모두 무시한 채 주최 측이 아무 생각 없이 정한 대로 호명을 해 관계자들을 더욱 불쾌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입니다. KATA 정우식 회장과 전 관광협회중앙회 정운식 회장의 이름이 헷갈릴 때도 있습니다만, 이렇기 때문에 더 주의가 필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폭탄주 코스, 이제는 그만…

유난히 술자리가 많은 여행업계 힘겨운 술자리 문화는 이제 청산하자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습니다. 모 업체 L 대표는 최근 여행사, 랜드사 담당자들을 만나 술자리를 많이 가졌다는데요, 저녁 식사 후 기본적으로 ‘술을 섞는 문화(폭탄주)+노래방+단란주점’이 반복되는 것이 안타까웠다고 합니다.

L 대표는 “사람들이 폭탄주를 돌리지 않으면 끈끈한 유대관계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만난 건지 술을 마시기 위해 만나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아쉬워합니다. “다들 나이도 있는데 굳이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그의 마지막 말이 귓가에 맴돕니다. 이는 비단 한 사람의 속마음은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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