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오는 9월 1일부터 북미노선과 대양주 노선에까지 금연제도를 확대실시한다. 이에따라 현재 7시간 이내 운항항공편에만 실시하고 있는 금연을 유럽과 남미노선을 제외한 전구간에 걸쳐 실시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운항편수가 많은 미주노선의 경우 애연가들의 금연적응 유도를 위해 ▲일본을 경유 LA로 가는 002편과 ▲LA경유 브라질 상파울루로 가는 062편, 그리고 ▲ 뉴욕까지 가는 028편은 흡연석을 유지하게 된다. 항공사들의 기내금연은 범세계적인 추세로 지난 92년 호주에서 열린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연차 총회에서 96년 7월 1일을 기해 모든 민간항공 여객기에 금연을 실시하도록 결의, 현재 전세계 항공사들이 단계적으로 금연을 실시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기내는 기압이 낮고 산소량이 적어 지상에서의 흡연보다 유해정도가 큰 것을 알려져 있어 앞으로 기내금연제도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대한항공의 금연제도는 88년 3월 국내선에 처음으로 도입한 후 94년 7월에는 비행 7시간이내 항공편에 금연을 실시했고 이번에 장거리 노선에도 확대한 것이다.
"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