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바뀌자 층 바뀐 관광과

한 지방자치단체는 한동안 ‘관광OO’를 캐치프레이즈로 삼아 관광 산업 개발에서 높은 성과를 거둬왔습니다.

특히 해당 지자체에서 개발한 야간투어 상품의 경우 여행사 상품 뿐 아니라 일반 개별여행객들 사이에도 인기를 얻으며 활성화되기도 했죠. 하지만 이렇게 잘되던 사업이 앞으로 어찌 될지 모르게 됐다고 합니다.

왜냐면 최근 이 지역에 선거가 있었는데, 새롭게 당선된 시장님께서는 주요 역점 사업을 ‘일등 농민’으로 바꾸셨다고요. 이런 변화 덕분에 당장 건물 1층에 있던 관광과가 최근 시청 건물 4층에 있던 농업 관련 부서와 서로 위치를 바꿨다고 합니다.

부서 위치가 바뀌는 마당에 그동안 추진해 오던 사업도 얼마나 지속할 수 있을지 어쩔지 앞날을 알 수 없게 됐다고 주변에서는 안타까워하는 분위기입니다. 시장이 바뀌었다고 해서 그 동안 잘 이끌어 오던 사업이 갑자기 중단되거나 힘을 받지 못해서야 어디 되겠습니까!

-같이 일했으면 칭찬도 같이 받아야죠.

한국관광공사는 문화관광부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일반 업체들과 함께 관련 업무뿐만 아니라 행사, 이벤트 등 여러 업무를 함께 하는 일이 자주 있습니다.

주로 행사 주관, 주최는 타 기관이고 실질적인 업무는 관광공사가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하지만 관련 보도자료의 경우 주최측은 홍보효과를 누리기 위해서인지 급해서인지 달랑 ‘본인 이름’만 올려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같이 일해 준 관광공사의 역할을 잊은 것인지 ‘공사 이름’은 온데 간 데 없는 경우가 있는데요. 같이 일한 후 타인에게 알려서 칭찬 받아야 할 때 파트너의 공으로 돌리는 것은 둘째 치더라도 최소한 함께 이름을 올려 공을 나눠야 되지 않을까요?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 거 아닌데

A여행사는 최근 B업체와 홈쇼핑을 추진했습니다. 그런데 약속과 달리 A여행사가 타 업체와 홈쇼핑을 진행하는 바람에 업체 간의 마찰이 발생했는데요. 약속을 어긴 대가로 B업체는 A여행사에 예약 제재 조치를 내렸습니다.

결국 제재는 풀렸지만 그 이후 해당 노선 팀장이 퇴사를 하면서 퇴사 사유가 혹시 이 일 때문이 아니냐는 업계 내 추측이 많았습니다. 오해를 받은 해당 B업체는 홈쇼핑 사건 때문에 퇴사를 한 것이 아니라고 강하게 부정하고 있답니다.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 것 아니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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