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위조, 여행업계는 안전한가요?

최근 사회전반에 걸쳐 이슈로 떠오른 신정아 교수의 학력위조와 관련해 여행업계에서도 더욱 안정적인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는 무엇보다 여행업계가 타 업종에 비해 학력에 대해 ‘관대한 편’이라는 분위기가 확산돼 있기 때문인데요, 대부분의 업계 종사자들이 “여행업계에 무슨 학력 위조가 있겠느냐”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례로 여행전문 언론사의 모 사장의 경우 전 직장에서 학력을 위조해 물의를 빚었음에도 불구하고 요즘에도 자신이 일간지 기자 출신인 것처럼 속이고 다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전예방 차원에서 여행업계에서도 더욱 체계적인 인사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선판매 관행, 이젠 벗어나야 합니다

지금까지 많은 폐단을 불러왔던 전세기나 항공 GSA, 해외리조트나 골프장 GSA 계약과 관련된 선판매 관행이 점차 사라지고 있는 추세여서 시장의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최근 한 업체가 중국민항과 GSA 계약을 체결하고 운항이 거의 확정됐지만 좌석 판매까지는 진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담당자는 “선판매에 대한 피해가 워낙 많았기 때문에 건설교통부로부터 완전히 최종허가를 얻은 후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모 여행사에서는 중국의 한 골프장과 GSA 계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역시 구두상으로는 확정을 지었지만, 서류작업이 완전히 끝나지 않아 아직 오픈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들 사례를 시작으로 바람직한 분위기가 정착되길 기대해 봅니다.

-내부관계자 의사소통도 안되는데...

최근 일본 쓰시마 지역을 돌아보는 팸투어가 진행됐습니다. 양 지역간 교류활성화를 위한 다채로운 방안을 토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최측과 한국측간의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다소 무리가 있었던 팸투어였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한국측 참가자들의 요구를 수렴해 진행하겠다던 한국측 담당자와는 달리 현지에서는 아무 것도 준비돼 있지 않았다고 하는군요. 현지 담당자는 “전해들은 바가 없다”며 뒤늦게 일정을 수정했다고 합니다.

더욱이 양국간의 토의가 주된 일정이었는데도 통역이 없어 행사진행이 원활하지 못했다네요. 팸투어는 양국간 교류를 활발히 하기 위해 개최됐는데, 양측간에도 의사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하니, 아이러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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