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서 먹읍시다’

내년에 미국 무비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미주 담당자들은 물론이요, 여행업 관계자들의 미국 시장에 대한 기대가 한층 높아졌는데요. 미국이 무비자가 되면 미국으로 가는 관광 수요도 증가될 것이 분명하고 이에 따라 새로운 시장을 잡으려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남태평양을 비롯해 동남아 지역을 하던 여행업 관계자들이 시장조사차 미국으로 출장 가는 일이 잦아졌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자 너도나도 미국 시장에 뛰어드는게 아니냐며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도 생겨났는데요. 여러 사람이 뛰어들어 심한 가격경쟁으로 인한 덤핑이 걱정이 된다는군요. 있는데서 아웅다웅 나누려 하지 말고 새로운 수요 ‘키워서 함께 먹자구요~!’

-승무원 허위채용공고 조심!

항공 승무원이 학생들의 인기 직종으로 부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승무원 양성 학원도 생겨나 학생들의 취업 준비를 돕고 또 채용을 대행하기도 하는데요. 최근 방한한 한 외항사 관계자는 “채용공고를 내지도 않았는데 몇몇 학원에서는 채용공고가 난 것처럼 광고를 해서 학원생들을 모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는 아직 공식적인 채용공고를 내지 않았으니 정확히 보도될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우리 항공사는 외모보다도 서비스마인드를 우선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해외에 근무하는 외항사 관계자에게까지 이런 소식이 전해진 것에 대해 놀랍기도 하고 또 부끄러웠는데요. 허위로 광고를 해 학원생을 받으려 하다니 학생들의 꿈을 이용해 돈벌이를 하려고 한 업체들 각성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량 좀 넓히세요!’

수요창출과 인지도 상승 등 여러 가지 목적을 위해 관광청과 여행사는 서로 협력해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서로가 하는 일이 다르기 때문에 입장도 다른 것도 사실인데요.

최근 한 관광청과 여행사가 함께 프로모션을 진행하던 중 관광청이 여행사가 일을 추진하는 방식이 마음에 안 든다고 ‘손을 놔버렸다’고 합니다. 때문에 현지에서 어떤 일이 진행되더라도 관광청은 책임도 협조도 안하겠다고 배짱을 튕겼다고 하는데요. 덕분에(?) 여행사는 관광청의 도움 없이 힘겹게 일을 마치고 귀국해야 했다고요. 여행사에게 적극 지원을 해줘도 부족한 마당에 자기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협조하지 않는 관광청, 마음이 좀 넓어져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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