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지를 못하겠네

최근 한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은 C씨. 사업의 모양새는 매우 좋아 보입니다만 업계에서 이 분의 평가는 악명이 높습니다. 기존에 하던 사업들이 대부분 허점투성이로 마무리 된데다 이곳저곳에 미수도 많다고 합니다. 실제 C씨를 아는 대부분의 사람은 C씨의 이름만 들어도 고개를 설레설레 흔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 기관도 분명 객관적이고 엄정한 과정을 통해 이러한 협약을 맺었겠지만 업계 내에서의 평가가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계약을 체결한 것을 두고 말이 많습니다. 과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을지도 미지수입니다. 말이 많아 귀가 얇아지기도 하지만 때때로 좀 더 양쪽 귀를 쫑긋 세울 필요도 있습니다.

-런던은 독일 땅?

한국관광을 책임지는 공사 사이트에 며칠 전 영국 WTM 참가자를 모집하는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영국서 개최되는 WTM(World Travel Market)은 그야말로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관광박람회로서 여행인들이 꼭 한번은 가봐야 할 행사로도 유명한 자리입니다.

그런데 공사 게시판의 모집공고에는 안타깝게도 ‘독일 런던’이라고 게시가 됐더군요. 얼마나 일이 많고 바쁘면 ‘독일 런던’이라고 했을까 하는 안쓰러운 마음이 들면서도 우리나라 관광사업을 총괄하는 관광공사에서 이런 실수를 해서야 될까라는 생각이 함께 드네요. 보다 차분하게 한국관광의 위상을 드높이는 공사가 되기를 다같이 응원해야겠습니다.

-서울시를 잡아라!

서울시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관광수익모델 발굴에 대해 이야기가 많은 가운데 관련 업체들의 눈치 보기 및 물밑작업이 치열합니다. 면세점, 카지노, 항공사업 등 서울시가 관광업체를 설립해 적극적으로 수익사업에 뛰어들겠다는 의지를 피력하자 다양한 설(?)이 이곳저곳에서 나오고 있는 중입니다.

양 국적사 뿐만 아니라 최근 항공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뛰어든 업체들까지 이런저런 가능성이 점 쳐지고 있지만 정작 서울시 측에서는 아직까지 확정적으로 결정된 것이 없다고 해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서울시가 누구랑 팔짱을 끼게 될지는 식장에서 확인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네요. 그때까지는 말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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