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천연동굴로 유명한 제주도에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남지미동굴이 발견돼 관광업계 및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7월8일 북제주군 구자읍 월정리에서 경작지 정지작업 중 발견된 이 동굴은 아직 정확한 측정은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대략 1백m를 넘는 길이와 평균 1.5~3m에 달하는 높이의 규모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동굴의 나이는 32만년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분석결과 초기에는 용암동굴로 생성된 후 그 위에 종유석이 덮혀 종유석 동굴로 제2의 생성을 이룬 것으로 보여지는데 특히 동굴생성과정에서 이끼나 곤충 등 동 식물류의 침입이 전혀 없어 완벽한 상태로 보존돼 있다고.
또한 동굴 안에는 오랜 기간 동안 형성돼온 석순, 석주 등이 가득해 온갖 형태를 연출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부처, 태아의 모습 등 우연의 일치로 보기 어려운 자연의 조각품들이 동굴의 신비함을 더해줘 그 아름다움이 기존의 제주도 소재 유명동굴들을 압도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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