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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실 있는 행사가 되길...

부산국제영화제가 지난 12일 막을 내렸습니다. 최대 관람객이 다녀갔다 또는 최고의 예매율을 기록했다는 등 부산국제영화제를 둘러싸고 많은 기록들이 터져 나왔고 언론 역시 앞다퉈 이런 사실에 대한 보도를 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부산국제영화제를 다녀왔던 A기자에 따르면 부풀려진 언론 보도와는 달리 생각보다 내실이 부족했다고 하네요.

축제라고 하면 식당과 호텔 등도 장사가 잘 돼야 경제적인 효과가 있는 것인데 해운대를 제외하고는 행사장 간의 거리가 꽤 떨어져 있어 그런지 생각보다 썰렁했다는 전언입니다. 또 밖에서는 티켓이 없어 영화 관람을 못하는 이도 있었지만 막상 극장 내에는 빈자리도 적지 않게 있었다는데요. 보다 내실을 추구하는 행사가 됐으면 합니다.

-싼게 비지떡??

한 여행사 관계자자가 A외항사에 대해서 불평을 터뜨렸습니다. A외항사의 경우 항공편이 결항되거나 지연되는 경우 어떤 보상도 없이 단지 ‘안내방송’만 하고 만다는데요. 왜 취소 됐는지에 대한 내용도 없고 보상은 전혀 기대도 못하는 상황이랍니다. 하지만 B국적기의 경우 지연이나 결항에 대한 컴플레인 내용을 콜센터에 이야기하면 금전적인 보상이든 쿠폰이든 보상을 해준다고 합니다. 하지만 A외항사는 본사가 해외에 있다는 이유로 손님이 항의를 해도 ‘따지든지 말든지’ 상관없다는 태도로 나와서 더욱 비난을 받고 있는데요. 그래서 가격이 저렴한 A외항사를 두고 ‘싼게 비지떡이 아니냐’라는 말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앞으론 외항사와 거래를 할 때에도 소비자들이 보호될 수 있었으면 하네요.

-도망가는 직원 땜에 못살아

한 설명회장에서 만난 전문여행사 A사장과 B전무는 “도망가는 직원 땜에 못살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A사장은 아침, 저녁으로 직원교육을 시키고 있는데 1~2년 배우고 역량을 발휘할 만하면 퇴사한다고 불만을 얘기합니다. B전무의 경우에는 스키를 전문으로 하다 보니 성수기에 워낙 바쁘고 힘든 시즌을 겪는데, 직원 둘이 시즌을 앞두고 동시에 그만 둬 “회사 문 닫으라는 얘기냐”며 기가 막힌다고 토로합니다. 이에 A 사장은 “전문여행사는 성수기를 코앞에 두고 직원이 그만 두면, 다른 직원을 뽑아 교육을 해도 한계가 있다”면서 “결국 돈 많이 주고 성과급 많이 주는 수밖에 방도가 없다”고 받아칩니다. 전문여행사들이 공룡(대형여행사)에 잡혀 먹히기 전에 인력 부족으로 쓰러질까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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