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가에 외식사업 붐이 한창이다.
호텔들의 외식사업은 호텔 내 에서만 받을 수 있는 고품격의 서비스와 요리를 호텔에 가지 않더라도 가까운호텔 외식사업체에서 만끽할 수 있어 일반고객들의 사람을 받고 있다.
호텔측에서는 인사적체의 해결책으로서 뿐만 아니라 신규직원 채용에 있어서도 융통성 있는 배치가 가능하고 무엇보다도 외식사업장 운영에 따른 적잖은 영업이득이 외식사업 진출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외식사업에 참가하고 있는 호텔들은 서울의 특급호텔만 총9개. 지방소재 특급호텔로는 제주프린스호텔이 제주 공항내에 진출한 상태.
업장 명칭이나 서비스.메뉴.맛 등에서 통상 호텔 내 식음료업장을 고스란히 호텔 밖으로 꺼내놓은 듯한 외식사업 이미지가 최근에는 특정 음식만을 전문으로 하는 전문 식당가를 표방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10월 문을 연 쉐라톤워커힐 호텔의 숯불갈비 전문점 명월관이나 다음달 10일 강남구 신사동에 개업할 타워호텔의 통바베큐 전문체인점 토니로마스가 그 대표적인 예다.
특히 타워호텔은 외식사업의 전문성을 위해 이오코포레이션이라는 별도 법인을 설립하고 외식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호텔들의 외식사업체가 진출 있는 지역은 서울에서는 주로 비즈니스 중심지역내 신축 대형 건물로 중구 및 강남구 일대가 몫 좋은 외식사업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이같은 호텔들의 외식사업 진출은 서울뿐만 아니라 경기도 일대에도 뻗쳐있다.
지난 82년 호텔외식사업의 첫 테이프를 끊었던 호텔신라의 안양, 용인에 있는 컨트리 클럽내 외식사업장은 골프애호가들에게는 이미 잘 알려져 있으며 쉐라톤워커힐호텔은 지난해 부천시 원미동에 숯불갈비전문점 명월관을 열었다.
외식사업장도 다양해 기존의 비즈니스 중심지역은 여전히 인기 외식사업장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는 한편 일반인 대상의 외식사업장 개장도 만만치 않은 위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프라자호텔은 일찍이 열차 내 외식사업 진출의 터를 닦아 이제는 열차를 이용해본 승객이라면 한번쯤은 이 호텔의 철도 서비스를 체험 했을 것이며 또 서울역 부산역 동대구역 등에도 외식사업장을 진출시켜 놓은 상태다.
웨스틴조선호텔의 경우 김포공항 제2청사 내에 한식. 양식. 중식. 일식당외 커피숍까지 들어서 있어 우리나라를 찾는 외래관광객은 물론 내국인들로부터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세종호텔은 전쟁기념관내 전우회관에 외식사업장을 열어 전우회관에서 결혼식후 피로연장으로 인기를 더하고 있으며 호텔신라는 컨트리클럽의 쇼핑센터인 동방프라자내 외식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프라자호텔도 곧 수원에 있는 하나백화점 내에 식 음료 외식사업장을 개설할 예정이라고 호텔들의 외식사업장이 점차 일반 고객들을 대상으로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
현재 라마다올림피아를 비롯한 일부 특급호텔들도 외식사업 진출을 위한 시장성 조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관광업계에서는 호텔들의 외식사업 진출이 우리나라의 외식문화 발전에 일조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호텔들의 지나친 외식사업망 확장이 자칫 호텔 본연의 업인 객실판촉과 이에 따른 호텔 식음료 부대업장 지원에 소원해질 수 있지 않겠느냐는 우려를 낳고 있기도 해 외식사업에 진출했거나 계획중인 호텔들의 균형 있는 외식사업 운영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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