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 제10회부자마트(VUSAMART)」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남부 캘리포니아 롱비치에서 키요미 스가하라(Kiyomi Sugahara)JETOUR 회장 및 윌리암노만(Willian S. Norman)미국여행업협회(TIA)회장, 제인브래디(Jane Brady) 롱비치 관광청 부회장 등 아시아.태평양 여행업계 관련자 6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부자마트는 미국 인바운드 활성화를 위한 아시아.태평양관광교역전으로 미국 인바운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일본, 대만, 한국 등 아시아.태평양지역 여행 관련 실무자들이 직접 만나 1대1 미팅, 부스에서 실제 거래가 이뤄지는 비즈니스 관광교역전이다.「95 부자마트 」참가국을 살펴보면 캐나다 5, 홍콩 8, 인도 1, 인도네시아 4, 일본 24, 한국 1, 중국 3, 필리핀 23, 싱가포르 9, 대만 9, 태국 10, 말레이시아 18 등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총12개국 여행사 및 관련업계가 참가했고 미국내에서는 내년 부자마트 개최지인 올랜도를 비롯 알래스카, 하와이,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등 2백여군데의 호텔, 렌터카, 여행도매업자 등의 여행관련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올해도 제10회를 맞는 이 부자마트의 주제는 「PATHWAY to the FUTURE」로 아시아.태평양지역 관광현황과 관련해 진행됐으며 미국 관광지역 홍보차원에서 매년 다른 지역에서 개최된다.
부자마트가 기존의 관광교역전과 또하나 다른점은 여행관련업자들을 대상으로 아시아.태평양 여행업계의 현 상황과 나아가야 할 방향에 관해 전문가를 초빙 교육 세미나가 이뤄지는 것으로 이번에는 휴스턴대학의 케이전(""KAYE"" CHON)한국인 교수가 미국을 여행목적지로 하는 한국과 대만 아웃바운드에 관해 세미나를 가졌다.
부자마트의 모든 프로그램은 롱비치 오션가에 위치한「롱비치 컨벤션센터 」에서 열렸으며 마켓플래이스(Market Place)의 부스는 색깔로 나라를 구분, 1대1 미팅을 할 수 있는 의자와 책상만 놓고 기타 요란한 장식과 특별한 프로모션은 하지 못하도록 했다.
특히 부자마트 참가 신청 시 관심 있는 분야를 적어서 제출 그 내용은 부자마트 안내책자에 기록해 미리 배포했기 때문에 보다 쉽게 미국 측 관련업자(Suppliers)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온 관련업자(Travel Planners)가 미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미팅시간은 점심시간(오후12시30분 ~ 2시)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한 부스에서 15분간 진행됐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하이트래블(사장 고진국) 한 여행사만 참가해 미국을 비롯한 많은 관계자들의 아쉬움을 남겼다.
이와관련 리차드 J. 발레리오 부자마트 부회장은 『이번 부자마트를 통해 미국은 물론이고 미국여행시장의 주요 고객인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간의 정보교환과 실질적인 비즈니스가 이뤄지길 바란다』며『특히 부자마트 모든 참가자들이 교육과 비즈니스의 성취를 함께 얻어 갈 수 있는 뜻깊은 자리에 한국에서 한 개 여행사만이 참가했지만 내년에는 보다 많은 여행사들 및 관련업자들이 참가하길 바란다 』고 덧붙였다. 또한 윌리암 S 노만 미국여행업협회 회장도 『한국에서 발생한 사증발급문제를 오는 10월 워싱턴에서 열리는 관광회의에서 본격적으로 제기할 예정이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한 관광교역전 부자마트는 지난 86년 로스엔젤레스에서 제1회를 시작으로 라스베이가스, 아나힘, 아틀랜틱 시니, 보스톤 등 미국 주요 관광지역에서 개최됐었으며 이번 제10회 부자마트가 열린 롱비치는 1회 개최지인 LA에 이어 캘리포니아에서는 2번째이다. 96년도 제11회 부자마트는 9월9일에 13일까지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릴 예정이다.
부자마트는 아시아.태평양지역 관광교류 및 미국 인바운드를 활성화하는데 중요한 의의를 가지고 있을 뿐만아니라 매년 다른 지역에서 개최함으로써 미국 지역관광활성화에도 중요한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시아.태평양지역이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하고 있고 각 나라들이 인바운드에 열의를 보이고 있는 요즘 본격적인 지자제가 실시된 우리나라도 보다 전문적인 지방 관광교류와 인바운드 활성화 정책을 위한 관련업계의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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